제2공항 찬성 단체, 원희룡 지사 조기 사퇴 반대

2021. 7. 27.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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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ianjeju@gmail.com)]지난 20일 환경부에 의해 반려된 제주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제주도가 재추진 의지를 밝히자 찬성 단체가 내년 대권 도전을 선언한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도지사직 조기 사퇴를 반대하고 나섰다.

제주도는 현 정부의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던 제주제2공항 건설 사업이 환경부에 의해 반려된 직후 "이는 매우 정치적이고 무책임한 정책 결정이며 환경부의 반려가 사업 무산을 의미하는 부동의가 아닌 만큼 국토교통부와 협력하면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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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찬성 단체 "제2공항 정상 추진 위해선 원 지사 조기 사퇴 안돼"

[현창민 기자(=제주)(pressianjeju@gmail.com)]
지난 20일 환경부에 의해 반려된 제주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제주도가 재추진 의지를 밝히자 찬성 단체가 내년 대권 도전을 선언한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도지사직 조기 사퇴를 반대하고 나섰다.

제주도는 현 정부의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던 제주제2공항 건설 사업이 환경부에 의해 반려된 직후 "이는 매우 정치적이고 무책임한 정책 결정이며 환경부의 반려가 사업 무산을 의미하는 부동의가 아닌 만큼 국토교통부와 협력하면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도지사 역시 지난 2018년 6월 13일 제2공항 완수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재선에 성공한 이후 줄곳 제2공항의 필연성을 주장해 왔다.

▲제주제2공항건설촉구범도민연대와 성산읍청년희망포럼은 27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제2공항의 완수를 위해 원희룡 제주지사의 사퇴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프레시안(현창민)

제주제2공항건설촉구범도민연대와 성산읍청년희망포럼(이하 제2공항건설범도민연대) 은 27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제2공항의 완수를 위해 원희룡 제주지사의 사퇴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원 지사가 재선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제2공항 완수 공약과 제2공항을 제대로 진행시킬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판단해 성산읍을 포함한 제주동부지역주민들이 발벗고 나선 결과"라며 "제주 모든 지역구에서 민주당 도의원이 당선되는 상황에서도 무소속으로 과반이 넘는 지지로 당선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원 지사는 "대선후보로 나가기 위해 제주도지사직을 던지려 하고 있다"며 "이것은 성산읍을 포함해 제주동부 지역민들이 지사에게 보냈던 지지에 대한 도리가 아니며 현재 어떻게 할지 어느 누구도 갈피를 못 찾고 있는 제2공항사업에 대해 도민들에 문제만 던져 놓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제주지역 국회의원 3인이 정석비행장활용이 가능한 것처럼 도민을 호도하며, 제2공항사업에 훼방을 놓고 제주도민들을 분열과 갈등의 소용돌이 속으로 밀어놓고 있다"면서 "어느 정치인 하나도 제2공항에 대해 발 벗고 나서지 않고 있는 이런 상황에 우리 성산읍과 제주동부 지역주민들은 도지사의 추진의지를 믿고 생업을 포기하며 제2공항사업의 정상추진을 외치기를 수년째하고 있는 것을 원희룡 지사도 모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사직을 사퇴한다면 우리는 누구를 믿고 가야할지 정말 암담하기 짝이 없다. 도지사직을 유지해 임기동안 공약사항인 제2공항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게 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20일 국토부에서 3차례 수정 보완해 제출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조류 및 그 서식지 보호 방안에 대한 검토 미흡 ▷항공기 소음 영향 재평가 시 최악 조건 고려 미흡 및 모의 예측 오류 ▷다수의 맹꽁이(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서식 확인에 따른 영향 예측 결과 미제시 ▷조사된 숨골에 대한 보전 가치 미제시 등을 이유로 반려했다.

[현창민 기자(=제주)(pressianje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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