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전력사용량 올여름 최대치 갈아치웠다

곽주현 2021. 7. 2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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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전국에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전력 사용량이 급등했다.

지난해 같은 날(73.7GW)에 비해 23.6% 증가한 수치로, 올해 여름 들어 최대 전력 수요가 90GW대를 기록한 것은 이달 22일(90GW) 이후 두 번째다.

산업부와 전력거래소는 이번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최대 전력 수요가 88~90.1GW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폭염과 열대야가 연일 이어지고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을 자제하면서 예상보다 전력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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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째 열대야가 지속되는 27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시스

연일 전국에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전력 사용량이 급등했다. 최대 전력 수요는 올해 여름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최대 전력 수요는 91.1기가와트(GW)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날(73.7GW)에 비해 23.6% 증가한 수치로, 올해 여름 들어 최대 전력 수요가 90GW대를 기록한 것은 이달 22일(90GW) 이후 두 번째다.

폭염에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긴 했으나, 전력 수급은 안정적이었다. 같은 시간 전력 공급 능력은 100.7GW로 공급 예비전력은 9.6GW가 남아 예비율은 10.5%를 기록했다.

산업부와 전력거래소는 이번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최대 전력 수요가 88~90.1GW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폭염과 열대야가 연일 이어지고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을 자제하면서 예상보다 전력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다음 달 5일까지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5도씨 안팎인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한 상황이다. 여름철 전력수요 역대 최고치는 2018년 7월 24일 기록한 92.5GW로, 111년 만의 폭염이 닥친 해였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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