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진, 탁구 남자 단식 16강서 탈락..정영식·전지희는 8강행 [도쿄올림픽]

황민국 기자 2021. 7. 2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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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탁구 국가대표팀 장우진이 지난 20일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첫 훈련에서 혀를 내밀며 백핸드 공격에 집중하고 있다. 도쿄 | 연합뉴스


한국 탁구의 대들보인 장우진(미래에셋증권)이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단식 16강 관문을 넘지 못했다.

장우진은 27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브라질의 우고 칼레라노에게 3-4로 패배했다. 정영식(미래에셋증권)과 전지희(포스코에너지)가 남녀 단식 8강에 올라 기대감을 높였던 터라 아쉬움이 더욱 컸다.

이날 정우진은 첫 세트를 내주며 흔들렸다. 특유의 파워 드라이브로 2~3세트에서 역전에 성공한 장우진은 4세트를 내주면서 원점으로 돌아갔다. 5세트와 6세트를 주고받은 그는 마지막 7세트에서 아쉽게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6-7로 뒤진 상황에서 4점을 연속으로 내준 것이 뼈아팠다.

앞서 정영식은 16강에서 올해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자인 티모 볼을 4-1로 꺾었다. 정영식은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판전둥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여자 단식 16강에선 전지희가 리우지우(오스트리아)에 역시 4-1로 승리하며 8강에 합류했다. 전지희는 일본에 올림픽 탁구 사상 첫 금메달(혼합복식)을 안겼던 세계 2위 이토 미마와 4강 길목에서 맞붙는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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