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4.3%..4월 대비 0.7%P 대폭 상향

배옥진 2021. 7. 2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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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미국·한국 등 선진국 경제전망을 0.5%p 상향 조정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세계 경제의 불균등한 회복 속에서 IMF가 한국경제의 올해 성장 전망을 3.6%(4월 발표)에서 4.3%로 크게 상향 조정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IMF는 이번 보고서에서 한국, 미국, 이탈리아, 호주 등 4개 국가에 대해서만 2021년과 2022년 전망치를 모두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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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사진=전자신문DB)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미국·한국 등 선진국 경제전망을 0.5%p 상향 조정했다. 특히 한국에 대해서는 선진국 평균을 넘어서는 0.7%p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인도·중국 등 개도국 전망치는 0.4%p 하향 조정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IMF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세계경제전망(WEO)을 27일 저녁 10시(한국시간 기준) 기준으로 수정 발표했다고 밝혔다. IMF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을 6.0%로 유지했다.

IMF는 올해 세계경제가 당초 전망한 수준의 회복세를 유지하지만 회복속도는 국가간 격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격차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코로나19 확산과 대응, 정책여력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대다수 선진국은 코로나19 충격에서 빠르게 회복하는 반면 개도국은 당초 예상보다 회복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세계 경제의 불균등한 회복 속에서 IMF가 한국경제의 올해 성장 전망을 3.6%(4월 발표)에서 4.3%로 크게 상향 조정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 전망 상향 조정폭은 선진국 평균을 넘어선 수치이며 올해 성장전망 4.3%는 우리 정부가 전망한 4.2%(6월 발표)보다 높고 주요 기관 전망치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IMF는 이번 보고서에서 한국, 미국, 이탈리아, 호주 등 4개 국가에 대해서만 2021년과 2022년 전망치를 모두 상향 조정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 등 선진국의 적극적 재정정책을 경제전망 상향의 주 요인으로 명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백신보급과 선진국 부양책 등으로 경기회복이 당초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면서 IMF는 지난 4월 경기회복의 불균등(Managing Divergent Recoveries)을 예상했고 이번 7월 보고서는 이러한 불균등한 회복이 더욱 심화(Fault Lines Widen in the Global Recovery)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주목할 점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세계경제의 혼란 속에서 IMF 전망이 수 차례 조정됐지만 우리 경제에 대한 평가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며 “많은 국가가 신용등급 또는 전망 하락을 경험하고 있지만 우리나라가 역대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유지한 것은 단순한 등급 유지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우리가 역대 최고 신용등급을 지켜낸 것은 우리 국민이 보여준 차별화된 위기대응 역량과 회복력을 국제사회가 인정한 결과”라며 “정부는 2차 추경 통과 후 최대한 빠른 집행, 차질없는 방역 대응 등으로 완전한 경제회복까지 모든 정책역량을 총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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