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리조트발 확진자 속출..국민들은 '몰라'
[KBS 춘천] [앵커]
강원도에서도 코로나19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이 몰리고 있는 대형 리조트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요.
문제는 국민들은 이런 사실을 제때 알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천 대명리조트에 설치된 코로나19 진료소입니다.
직원 600여 명이 차례로 진단검사를 받습니다.
최근 이 리조트와 관련된 확진자가 20명 넘게 나온 탓입니다.
추가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탭니다.
문제는 이런 사실이 제때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리조트에서 최초 확진자가 나온 건 이달 12일.
그런데, 홍천군청이 이를 공개한 건 첫 발생 열흘이 지난 이달 23일이었습니다.
다른 시군 주민들을 물론이고, 지역 주민들에게조차 집단감염 발생 사실을 제때 알리지 않은 겁니다.
[지역주민 : "집단감염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토요일인데 평상시보다 차가 없는 거에요. 이게 무슨 일이야?"]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하고 있는 양양군.
코로나19 양성 확진자에 대해 군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된 최근 정보라곤 '역학조사 중'이 대부분입니다.
확진자 동선은 지난주 토요일자가 마지막입니다.
특히, 양양의 리조트에서도 확진자 5명이 나왔지만 군청 홈페이지 어디에도 이런 정보는 없습니다.
집단감염이 아니라며, 알릴 필요가 없다고 양양군은 주장합니다.
[양양군 공무원/음성변조 : "다른 전수조사하다가 (확진자가) 나온 거라서 그걸 같이 연관성을 지을 수도 없고, 그런 상황이네요."]
하지만, 여름 피서철을 맞아 관광휴양시설에서의 질병 전파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
전파력이 높은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데다,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확진자도 적지 않아 정확한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강원도는 이같은 지적에 대해 집단감염이 확인될 경우,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방안을 앞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엄기숙 기자 (hotpenc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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