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약속'..백두에서 한라까지
[KBS 광주] [앵커]
한국전쟁 정전협정 68주년인 오늘, 남과 북을 잇는 직통 연락선이 13개월여 만에 복원됐습니다.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관계가 개선될지 관심인데요.
남북 작가들이 평화의 약속을 주제로 한 전시회가 오늘부터 개막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최송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대형 화폭에 나란히 그려진 한라산과 백두산.
민중미술을 대표하는 임옥상 작가가 흙과 먹으로 남과 북의 대표 산을 표현했습니다.
눈덮인 정상에 구름이 내려앉은 절경은 물론 섬세한 색감으로 백두산의 가을을 표현한 작품까지.
평양미술대 교수 3인방의 각자 색깔로 화폭에 담긴 백두산을 감상하다보면 한반도의 평화는 더 간절해집니다.
[임현채·김강유/광주시 월산동 : "저도 사실 가보고 싶기도 했고 꼭 미래에는 저희도 아이와 함께 손잡고 갈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 진행된 남북 공동선언의 주요 약속을 설치 미술로 표현한 작품 등 한반도 평화 약속 이행을 염원하는 남북 16개팀 20명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4·27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 남북 정상이 사용한 그릇과 망치 등 대통령 기록관 소장작품도 이번 전시에 색다른 볼거리입니다.
[임종석/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 : "남과 북이 하루 빨리 단단한 평화의 기반 위에서 서로 협력하면서 마침내 한반도가 대륙을 향해 그 지평을 넓히는 그날까지 항상 여러분과 함께 더 노력하겠습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약속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는 다음달 16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이두형
최송현 기자 (ss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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