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태권도 이다빈, 67kg+급 은메달 획득..韓 21년 만에 노골드 [도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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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태권도 간판 이다빈(25, 서울시청)의 그랜드슬램 도전이 아쉽게 무산됐다.
이다빈은 27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태권도 67kg 초과급 결승 세르비아의 밀리차 만디치(30)와의 경기에서 6-10으로 졌다.
이다빈은 2016 아시아선수권, 2014 인천아시안게임, 2019 세계선수권 정상에 이어 이번 대회 금메달로 그랜드슬램을 노렸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다음 올림픽을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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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태권도 간판 이다빈(25, 서울시청)의 그랜드슬램 도전이 아쉽게 무산됐다.
이다빈은 27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태권도 67kg 초과급 결승 세르비아의 밀리차 만디치(30)와의 경기에서 6-10으로 졌다.
이다빈은 1라운드부터 크게 고전했다. 만디치에게 연이은 공격 허용으로 순식간에 5점을 내주며 0-5로 끌려갔다.
3라운드 중반 주먹 공격 성공에 이어 옆차기로 한 점을 더 보태 6-6 동점을 만들었지만 곧바로 만디치의 주먹 공격에 한 점을 뺏겼다. 경기 종료 직전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만디치의 역습에 점수를 더 내주며 은메달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이다빈은 2016 아시아선수권, 2014 인천아시안게임, 2019 세계선수권 정상에 이어 이번 대회 금메달로 그랜드슬램을 노렸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다음 올림픽을 기약하게 됐다.
이다빈의 은메달이 확정되면서 한국 태권도는 도쿄올림픽을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마쳤다. 태권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00 시드니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남녀를 통틀어 금메달 수확에 실패했다.
남자부 80kg급 인교돈(27)과 58kg급 장준(21)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노골드의 아쉬움 속에 3년 후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게 됐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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