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지만 잘 싸웠다'..태권도 이다빈, 67kg 초과급 은메달 수확

한예주 2021. 7. 2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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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 여자 중량급 간판 이다빈(24·서울시청)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27일 이다빈은 일본 마쿠하리메세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 초과급 결승전에서 밀리카 만디치(29·세르비아)에게 7-10으로 패했다.

하지만 이다빈은 남은 시간 주먹 공격과 몸통 발차기 공격을 잇달아 허용했고 끝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서 대한민국 태권도는 이번 올림픽에서 은메달 1, 동메달 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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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빈이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태권도 67kg 초과급 결승 세르비아 만디치와의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뉴시스

7-10으로 패…한국 태권도, '노 골드'로 마무리

[더팩트|한예주 기자] 한국 태권도 여자 중량급 간판 이다빈(24·서울시청)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27일 이다빈은 일본 마쿠하리메세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 초과급 결승전에서 밀리카 만디치(29·세르비아)에게 7-10으로 패했다.

이다빈은 1회전에 머리 발차기(3점)와 몸통 발차기(2점)을 허용해 5점을 내줬다. 1회전을 0-5로 뒤진 채 마친 이다빈은 2라운드 들어 적극적으로 반격에 나섰다.

공격적인 압박으로 1점 감점을 얻고 몸통 돌려차기로 2점을 땄다. 넘어지는 바람에 감점이 됐지만 3-6으로 점수 차를 줄였다.

마지막 3회전이 시작하자마자 과감한 공격을 시도했다. 종료 50여 초를 남기고 주먹 공격으로 1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42초를 남기고 몸통 발차기로 2점을 더해 6-6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다빈은 남은 시간 주먹 공격과 몸통 발차기 공격을 잇달아 허용했고 끝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서 대한민국 태권도는 이번 올림픽에서 은메달 1, 동메달 2에 그쳤다.

대한민국은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매 대회 금메달을 하나 이상 따 왔다. △2000년 금3 은1 △2004년 금2 동2 △2008년 금4 △2012년 금1 은1 △2016년 금2 동3을 획득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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