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의 기적' 그 이상은 없었다..태권도 첫 노골드 [도쿄올림픽]

2021. 7. 2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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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이다빈(25·서울시청)은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뒷심부족으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노골드로 태권도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다빈은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급 결승전에서 밀리차 만디치(세르비아)에 7-10으로 패했다.

이다빈의 결승 진출은 극적으로 이뤄졌다. 세계 1위 비안카 워크던(영국)과의 4강전에서 22-24로 뒤진 경기종료 1초전 극적인 머리 공격에 성공, 25-24 역전승을 따낸 것. 그야말로 ‘1초의 기적’이었다.

인교돈이 결승 진출에 실패, 태권도 결승에 진출한 최종주자는 이다빈이었다. 하지만 이다빈은 밀리차 만디치를 상대로 끈질긴 추격전을 펼친 끝에 7-10으로 패,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한국은 도쿄올림픽 태권도서 노골드에 그쳤다. 한국의 최종성적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였다. 한국이 태권도에서 노골드에 그친 것은 2000 시드니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후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다빈. 사진 = 도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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