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KBS 대전] [앵커]
서천 갯벌을 비롯한 우리나라 4곳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지난 5월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는 반려를 권고했지만 세계유산위원회가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매우 중요한 서식지라며 자연유산 등재를 결정했습니다.
조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늘에서 내려다본 서천 갯벌.
갯벌 중간 지점의 유부도를 중심으로 중심부 68㎢가 유산구역입니다.
또 주변부 36㎢가 완충구역입니다.
멸종위기 철새 17종과 각종 저서동물 181종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임을 인정받아 전북 고창 갯벌 등 3곳의 갯벌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습니다.
[더그 와킨스/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사무국 대표 :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통해 우리의 중요한 습지가 가장 높은 수준의 보호를 받게 될 것입니다. 22개 국가를 방문하는 수백만 마리의 이동성 물새들에게 매우 유익할 것입니다."]
세계유산위원회 결정을 온라인으로 지켜본 문화재청은 종전의 반려 권고를 뒤집고 등재가 확정되자 환호했습니다.
[김현모/문화재청장 : "세계에서 인정하는 갯벌의 가치를 지키고 홍보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충청남도와 서천군도 등재 준비기간을 포함하여 10년 만에 세계자연유산 등재라는 낭보가 전해졌다며 문화재청과 협의를 거쳐 갯벌 보전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갯벌 중심부에 있는 유부도에 생태학자 등이 단기 체류하면서 서천 갯벌을 연구할 수 있도록 예약형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편집:최진석
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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