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펜싱 대표팀, 9년만의 값진 '은빛 찌르기'
지바=김정훈 기자 2021. 7. 2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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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30여 초를 앞두고 3점을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마지막 주자 최인정(31)은 포기하지 않았다.
밖에서 초조하게 경기를 지켜보던 3명의 동료 선수들은 "할 수 있다"며 애타게 응원을 보냈다.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9년 만에 올림픽 단체전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올림픽 펜싱 여자대표팀의 첫 메달이자 2012년 런던 올림픽 은메달 이후 9년 만에 따낸 영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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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30여 초를 앞두고 3점을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마지막 주자 최인정(31)은 포기하지 않았다. 밖에서 초조하게 경기를 지켜보던 3명의 동료 선수들은 “할 수 있다”며 애타게 응원을 보냈다. 10초 사이에 2점을 보태면서 최인정은 종료 23초전 30-31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그래도 경기 후 네 명의 선수들은 서로를 얼싸안으며 은메달의 기쁨을 나눴다.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9년 만에 올림픽 단체전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인정, 강영미(36), 송세라(28), 이혜인(26)으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세계 랭킹 4위)은 27일 일본 지바현 지바시 마쿠하리 메세B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에스토니아(세계 랭킹 7위)에 32-36으로 패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이번 올림픽 펜싱 여자대표팀의 첫 메달이자 2012년 런던 올림픽 은메달 이후 9년 만에 따낸 영광이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은메달이기도 하다.
한국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중국을 꺾고 결승에 오르며 사상 첫 금메달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평균 신장이 7cm 가까이 큰 173.8cm의 에스토니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초 접전이었다. 3명이 팀을 이뤄 1인당 3분 1라운드씩 3차례 겨뤄 총 9라운드를 치르는 단체전에서 한국은 8라운드까지 에스토니아와 26-26 동점을 기록한 끝에 최종 라운드에서 숨막히는 접전을 펼쳤다.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9년 만에 올림픽 단체전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인정, 강영미(36), 송세라(28), 이혜인(26)으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세계 랭킹 4위)은 27일 일본 지바현 지바시 마쿠하리 메세B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에스토니아(세계 랭킹 7위)에 32-36으로 패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이번 올림픽 펜싱 여자대표팀의 첫 메달이자 2012년 런던 올림픽 은메달 이후 9년 만에 따낸 영광이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은메달이기도 하다.
한국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중국을 꺾고 결승에 오르며 사상 첫 금메달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평균 신장이 7cm 가까이 큰 173.8cm의 에스토니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초 접전이었다. 3명이 팀을 이뤄 1인당 3분 1라운드씩 3차례 겨뤄 총 9라운드를 치르는 단체전에서 한국은 8라운드까지 에스토니아와 26-26 동점을 기록한 끝에 최종 라운드에서 숨막히는 접전을 펼쳤다.
이날 열린 태권도 남자 80kg초과급에 출전한 인교돈(29)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반 콘라드 트라이코비치(슬로베니아)를 5-4로 누르고 동메달을 땄다. 남자 58kg급 장준의 동메달에 이은 이번 대회 태권도에서 나온 두 번째 메달이다.
지바=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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