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2020]펜싱 여자 에페단체, 9년만에 올림픽 은메달 수확(종합)

김주희 2021. 7. 27. 21: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최인정(31·계룡시청)과 강영미(35·광주광역시 서구청), 송세라(28·부산광역시청), 이혜인(26·강원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은 27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에스토니아에 32-36으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9년 만에 결승에 오른 여자 대표팀은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은메달로 마무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결승에서 에스토니아에 32-36으로 패
[지바(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대한민국 펜싱 대표팀 최인정, 강영미, 송세라, 이혜인이 27일 오후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전 에스토니아와의 경기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7.27. 20hwan@newsis.com

[지바=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최인정(31·계룡시청)과 강영미(35·광주광역시 서구청), 송세라(28·부산광역시청), 이혜인(26·강원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은 27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에스토니아에 32-36으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펜싱 에페 단체전 사상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이다. 여자 대표팀은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9년 만에 결승에 오른 여자 대표팀은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은메달로 마무리했다.

세계랭킹 4위인 한국은 이날 8강에서 5위 미국을 38-33으로 꺾었다.

4강에서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1점차 석패를 안겼던 랭킹 1위인 중국을 38-29로 가뿐히 제압했다.

결승전 상대는 5년 전 한국에 패배를 안겼던 에스토니아였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8강전에서 에스토니아에 26-27로 분패, 도전을 멈췄던 한국은 5년 만에 다시 만난 올림픽 무대에서 설욕을 노렸다.

[지바(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대한민국 펜싱 대표팀 최인정, 강영미, 송세라, 이혜인이 27일 오후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전에서 에스토니아에 패한 뒤 서로 격려하고 있다. 2021.07.27. 20hwan@newsis.com

하지만 막판 뒷심에서 밀리며 이번에도 에스토니아를 넘어서지 못했다.

초반부터 팽팽했다. 첫 주자로 나선 최인정이 율리아 벨리아예바에 밀려 1라운드를 2-4로 마무리했지만, 2라운드에선 강영미가 카트리나 레히스에 역공을 펼쳐 7-7 동점을 이뤘다. 세 번째 주자로 나선 송세라는 에리카 키르푸를 흔들어 6점을 얻어내 13-11로 역전했다.

4라운드에서 강영미는 동점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벨리아예바의 몸통을 정확히 찔러 2점 차 리드를 가져왔다. 최인정은 5라운드에서 키르푸를 상대해 19-18, 1점 차를 유지했다.

팽팽한 흐름은 계속됐다. 송세라는 6라운드를 22-21로 마치고 다음 주자인 이혜인에게 피스트를 넘겼다. 이혜인은 이리나 엠브리치에 23-24 역전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송세라가 나선 8라운드도 26-26으로 정리됐다.

승부는 막판 갈렸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최인정이 레히스와 맞붙었다. 먼저 공격을 허용하고 내리 3점을 내주며 26-29 역전을 당한 최인정은 상대 마스크 아래를 공격해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종료 1분 여를 앞두고 한 점을 더 빼앗긴 뒤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한국 펜싱은 지난 24일 남자 사브르 개인전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의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여자 에페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이탈리아가 중국을 23-21로 누르고 메달을 손에 넣었다.

2012년 런던에서 금메달,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빈손으로 돌아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