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암도 이겨낸 의지의 인교돈, 감동의 개인 올림픽 첫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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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교돈이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80㎏ 초과급 동메달결정전에서 이반 콘라드 트라이코비치(슬로베니아)를 5-4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교돈은 1라운드 26초께 머리 공격을 성공시키며 3-0으로 먼저 앞섰다.
트라이코비치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방어한 인교돈은 4-0으로 3회전을 맞았다.
이로써 남자 태권도는 58kg급 장준(21·한국체대)과 인교돈의 동메달 2개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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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혈액암을 극복한 인교돈(29·한국가스공사)이 첫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확보했다
인교돈이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80㎏ 초과급 동메달결정전에서 이반 콘라드 트라이코비치(슬로베니아)를 5-4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교돈은 1라운드 26초께 머리 공격을 성공시키며 3-0으로 먼저 앞섰다. 트라이코비치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방어한 인교돈은 4-0으로 3회전을 맞았다. 상대 주먹 공격과 감점으로 한 점차까지 쫓겼으나,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인교돈은 승리의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인교돈은 올림픽 무대는 처음 밟았지만, 이 체급 세계랭킹 2위의 강자다. 더욱이 그는 암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선 인간 승리의 아이콘이다. 22살이던 2014년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 진단을 받이를 이겨내고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은메달을 따내 재기에 성공했다. 2017년 무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동메달을 수확했고, 이후 국내 중량급 최강자로 등극했다. 2019년 8월에는 완치 판정을 받았고, 29세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기어코 첫 올림픽 출전의 꿈까지 이뤘다. 금빛 발차기에는 실패했으나, 영광의 동메달을 품에 안았다.
이로써 남자 태권도는 58kg급 장준(21·한국체대)과 인교돈의 동메달 2개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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