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중량급 스타 인교돈, 男 80kg초과급 동메달 획득! [SS지바현장]

김용일 2021. 7. 2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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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 중량급 스타 인교돈(29·한국가스공사)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인교돈은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경기 마지막 날 남자 80㎏초과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반 트라이코비치(슬로베니아)를 5-4로 눌렀다.

남자 80㎏초과급 세계랭킹 2위인 인교돈은 올림픽 무대는 처음 밟았다.

그리고 2017년 무주 세계선수권대회 87㎏급에서 동메달을 따는 등 태권도 중량급의 대표 스타로 꾸준히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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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인교돈 동메달.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지바=김용일기자] 한국 태권도 중량급 스타 인교돈(29·한국가스공사)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인교돈은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경기 마지막 날 남자 80㎏초과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반 트라이코비치(슬로베니아)를 5-4로 눌렀다.

남자 80㎏초과급 세계랭킹 2위인 인교돈은 올림픽 무대는 처음 밟았다. 그는 지난 2014년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으로 수술대에 오르며 선수 생명 위기를 겪었지만 이듬해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재기했다. 그리고 2017년 무주 세계선수권대회 87㎏급에서 동메달을 따는 등 태권도 중량급의 대표 스타로 꾸준히 활약했다.

올림픽 무대를 처음이었으나 끝까지 침착함을 유지했다. 그는 16강에서 아프가니스탄의의 파르자드 만수리를, 8강에서 카자흐스탄의 루슬란 자파로프를 따돌리고 4강에 진격했다. 하지만 결승행 길목에서 북마케도니아의 데얀 게오르기예프스키에게 6-12로 졌다.

인교돈은 실망하지 않고 동메달 결정전에서 다시 힘을 냈다. 트라이코비치를 상대로 머리 공격으로 기선제압했고, 주특기인 뒤차기를 주무기로 초반부터 몰아붙였다. 2라운드까지 4-0으로 리드했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초반 소극적으로 맞서다가 1점을 내줬다. 이어 몸통 주먹 공격을 연달아 허용하면서 5-4로 점수가 좁혀졌다.

하지만 그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끝까지 상대와 힘겨루기를 벌이면서 더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1점 차 리드를 지키면서 동메달 시상대에 오르게 됐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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