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코로나 심각..역대급 운영 미숙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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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특파원, 먼저 도쿄의 코로나 상황도 심각하다다고요.
[리포트]
저는 지금 철인 3종 경기장인 도쿄 오다이바 해상공원에 나와 있는데요.
오늘 도쿄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284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올림픽 개막에 맞춰 경기장과 번화가를 중심으로 유동인구가 늘었고, 백신 부족에 따른 접종 중단 등이 원인으로 거론되는데요
또 일부 길거리 응원에 대한 규제도 없어 방역에 소홀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무토 도시로 /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사무총장]
"확대되면 (올림픽이)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는 향후 또 협의해야 합니다."
미숙한 대회 운영도 계속 논란입니다.
어제 열린 철인 3종 경기에서 보트가 선수들의 진로를 방해해 경기가 다시 시작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종목에서 경기 재시작은 처음입니다.
경기 후 일부 선수들이 바닥에 쓰러져 구토를 하며 괴로움을 호소한 점도 논란인데요.
수질 악화에 따른 거부 반응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의 하수는 생활하수와 빗물이 함께 정화돼 처리되는데, 폭우 등으로 갑자기 물이 불어나면 정화가 안 된 오수가 배출돼 수질이 악화됩니다.
선수와 관계자의 버스 이동에 대한 불만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시간이 맞지 않거나 행선지를 오인하는 일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류 벨켈 / 독일 취재진]
"정말 형편없어요. 너무 복잡하네요. 내 호텔 버스가 어디로 갈지 모르겠어요."
지금까지 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bsism@donga.com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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