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에 접전 끝 패배..펜싱 女 에페 단체 은메달 획득

안형준 2021. 7. 2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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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 검사들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민국 펜싱 여자 대표팀은 7월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단체 결승전에서 에스토니아에 패했다.

최인정, 강영미, 송세라, 이혜인으로 이뤄진 대표팀은 에스토니아에 32-36으로 패했다.

2-3으로 7라운드를 마친 대표팀은 에스토니아와 24-24 동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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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태극 검사들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민국 펜싱 여자 대표팀은 7월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단체 결승전에서 에스토니아에 패했다.

최인정, 강영미, 송세라, 이혜인으로 이뤄진 대표팀은 에스토니아에 32-36으로 패했다. 대표팀은 은메달을 획득했다.

1라운드에 나선 최인정은 초반 신중한 탐색전을 펼친 뒤 45초만에 동시타로 첫 득점을 나눠가졌다. 이어 반격을 허용하며 1점을 내준 최인정은 1분을 남겨두고 동시타로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최인정은 30초를 남기고 줄리아 벨리아예바의 다리 쪽으로 파고들었지만 역습을 허용했고 2-4로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에 나선 강영미는 에스토니아의 장신 카트리나 레히스와 맞붙었다. 강영미는 길이의 차이에 라운드 초반 고전했지만 빠르게 간격을 좁히며 파고드는 과감한 공격으로 레히스를 몰아붙였다. 강영미는 2라운드에서 5-3으로 리드하며 7-7 동점을 만들었다.

3라운드에 나선 송세라는 에스토니아의 에리카 키르푸를 맞아 45초만에 반격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20초 후에는 전광석화같은 낮은 찌르기를 성공시켰다. 이후 동시타로 착실히 점수차를 유지한 송세라는 6-4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13-11.

4라운드에는 강영미가 나서 벨리아예바와 맞붙었다. 강영미는 40초만에 첫 공격을 허용했고 1분 30초를 남기고 밀리며 동점을 허용했다. 강영미는 15초 후 한 번 더 파고드는 찌르기를 성공시키며 다시 앞서갔다. 40초를 남기고 추가 공격에 성공한 강영미는 2-2로 4라운드를 마쳤다. 15-13.

5라운드에 나선 최인정은 키르푸를 맞이해 초반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7초를 남기고 다시 앞서가는 득점을 올렸다. 5라운드를 4-5로 마친 대표팀은 19-18로 리드를 유지하며 후반으로 돌입했다.

6라운드에서는 송세라가 장신의 헤이스와 맞붙었다. 송세라는 먼저 득점을 올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약 1분을 남겨두고 헤이스의 길이에 당한 송세라는 1점차까지 다시 추격을 허용했지만 재빠른 반격으로 헤이스의 손목을 공격해 점수차를 벌렸다. 마지막 10초를 남겨두고 1점을 내준 송세라는 3-3으로 6라운드를 마쳤다. 대표팀의 22-21 리드.

강영미 대신 이혜인이 7라운드에 나섰고 역시 에스토니아의 교체 선수인 이리나 엠브리치와 맞붙었다. 첫 1분 동안 2점을 허용해 리드를 내준 이혜인은 30초를 남기고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2-3으로 7라운드를 마친 대표팀은 에스토니아와 24-24 동점이 됐다.

8라운드에는 다시 송세라가 나섰다. 벨리아예바와 만난 송세라는 45초만에 다시 앞서가는 득점을 올렸다. 벨리아예바가 공격을 들어오는 장면에서 자세를 낮추며 무릎을 찔렀다. 송세라는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경쾌한 스텝으로 벨리아예바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하지만 1분을 남겨두고 다시 리드를 내주는 공격을 허용했다. 40초를 남겨두고 반격에 성공한 송세라는 2-2로 8라운드를 마쳤다. 26-26.

마지막 9라운드에는 에이스 최인정이 나섰다. 최인정은 레히스를 맞아 1분만에 리드를 내주는 공격을 허용했다. 최인정은 이후 2점을 연이어 내주며 3점차까지 뒤쳐졌지만 1분 15초를 남기고 찌르기 공격을 성공시켰다. 1분을 남기고 다시 실점한 최인정은 파상공세를 펼쳤다. 30초를 남기고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레히스의 길이에 당한 최인정은 결국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최종스코어 32-36으로 패한 대표팀은 은메달을 획득했다.(사진=오른쪽 최인정)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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