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자유형 100m 예선서 한국 신기록 세우고 준결승행

김지원 기자 2021. 7. 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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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초97로 한국 신기록
결선 진출해 200m 노메달 만회 가능할까
26일 일본 도쿄 수영 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에 출전한 황선우 선수/이태경 기자

‘차세대 마린보이’ 황선우(18)가 앞선 자유형 200m 예선에 이어 또 한번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황선우는 27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예선 7조 경기에서 47초97을 기록하며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 5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100m 자유형 한국 신기록인 48초04를 0.07초 단축한 기록이다.

예선 7조에서 러시아의 클리멘트 콜레스니코브(21·47초89)에 이어 2위를 기록한 황선우는 전체 출전선수 70명 중 6위에 오르며 준결선에 진출했다. 예선 순위 상위 16명이 겨루는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선은 28일 오전 열리며, 준결선에서 전체 8위 안에 들면 결선에 진출해 메달을 노릴 수 있다.

만약 황선우가 준결선에서 8위 안에 들어 결선에 오른다면, 한국 수영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남자 수영 100m 결선에 진출한 선수가 된다. ‘원조 마린보이’ 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자유형 100m에 출전하지 않았고,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는 예선 탈락했다.

한편 황선우는 이날 오전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는 1분45초26의 기록으로 7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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