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 후 뒷풀이 비용, 보험 처리해주세요~

박재찬 2021. 7. 2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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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중심 야외활동 '원데이 보험' 인기
하루에서 일주일 정도 일정기간 보장
하이킹·자전거·서핑·낚시 등 종류 다양
MG손해보험 JOY골프보험 <MG손해보험 제공>
하나손해보험 레저보험 <하나손해보험 제공>
캐롯손해보험 스마트ON 펫산책보험 <캐롯손해보험 제공>

올 여름 폭염과 열대야가 극성을 부리는 가운데 더위에 맞서 레저 활동 등에 나서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할 수 있는 '원데이보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원데이보험은 하루에서 일주일 정도의 일정 기간을 보장하는 미니보험이다.

원데이보험은 일반적인 보험상품과 비교하면 보장기간이 짧고, 보장금액도 작은 만큼 보험료도 저렴한 특징이 있다. 짧은 보장기간과 저렴한 보험료 때문에 보험설계사를 통해서 상품이 판매되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모바일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 원데이보험을 가장 먼저 시작한 보험사는 하나손해보험(당시 더케이손해보험)이다. 하나손보는 원데이보험을 가장 먼저 시작한 회사답게 폭넓은 원데이보험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는 '원데이 레저보험' 라인업이 눈길을 끈다.

하나손보 '원데이 레저보험'은 스키, 스노보드, 자전거, 등산, 축구 ,야구, 배드민턴, 테니스, 탁구 등으로 구성돼 있고, 연내 골프 등의 활동도 추가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원데이 레저보험' 카테고리에 서핑과 낚시를 추가했다.

새롭게 출시된 서핑, 낚시보험은 만 19세에서 만 60세까지 하루 단위로 가입이 가능하며, 하루 보험료가 1000원 미만으로 저렴하고, 상해사망·상해후유장애 2000만원, 상해입원 일당 1만원, 골절진단비(치아파절제외)·골절수술비 20만원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야외 레저 활동이 급증하는 만큼 안전사고도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레저 활동 전 저렴한 비용의 원데이 보험을 통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손보 외에도 중소형 보험사들을 중심으로 원데이보험 출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손해율이 부담스럽지 않고, 기존에 플랫폼만 구성돼 있다면 특별한 마케팅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우선 에이스손해보험은 '자전거 레저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하루 1150원의 보험료로 상해사망후유장해, 골절진단비, 무릎인대파열·연골손상·아킬레스힘줄손상 수술비, 응급실 내원 치료비 등을 최대 1000만원까지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처브라이프는 등산마니아를 위한 '처브 원데이 레저보험 하이킹 플랜'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일 보험료 1000원으로 낙상 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골절 진단비를 보장해주고, 무릎인대파열, 연골, 아킬레스건힘줄이 손상돼 수술으 받으면 수술비를 보장한다. 목, 흉추, 요추, 골반, 대퇴골 등 5대 골절에 대해 진단비를 최대 100만원까지 보장한다.

최근 골프 인구가 증가하면서 골프 관련 원데이 보험도 인기가 높다. 한화손해보험은 '원데이 홀인원 골프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홀인원 후 뒷풀이 비용까지 보장해주는 상품으로 특히, 본인 포함 최대 4명 동행자까지 동반 가입이 가능해 각각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특징이 있다. 40세 남성 기준 보험료는 2700원이고, 티오프 시간 전이면 언제나 가입할 수 있다.

MG손해보험도 만 19세부터 80세까지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하루 3500원으로 골프 중 발생한 상해사망과 후유장해, 배상책임 등을 보장하는 'JOY골프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레저활동은 아니지만 야외 활동인 반려견 산책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보장해주는 보험도 있다. 캐롯손해보험의 '스마트ON펫산책보험'이다. 이 상품의 특징은 '산책갈때만 ON! (특약)'을 선택하면 기본보험료에서 산책한 날에만 보험료가 차감된다.

보장은 반려동물과 산책할 때 타인 신체, 타 반려동물 상해를 입혔을 때 1억원 내에서 보장받을 수 있다. 특약으로 반려견을 잃어버릴 시 찾는 비용과 사망 시 장례지원금으로 15만원을 지원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미니보험은 어렵고 불편한 보험이 혁신하는 과정이고, 소비자가 필요할 때 알맞은 보험으로 일상생활을 보호받을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며 "저렴한 보험료로 원하는 보험을 직접 골라서 가입할 수 있는 미니보험은 합리성과 편리성을 갖춘 상품으로 특히, 비대면에 친숙한 MZ세대에게 큰 호응이 얻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찬기자 jc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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