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79세 취업자 800만명 첫 돌파.. 68.1% "73세까지 일하고 싶어요"

강민성 2021. 7. 2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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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기준 55~79세 고령층 취업자가 전년 대비 38만1000명(4.8%) 증가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1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령층 인구 1476만6000명 가운데 올해 5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38만1000명 늘어난 827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층 인구는 지난해보다 0.7%포인트 상승한 68.1%(1005만9000명)로 전월 동월 대비 0.7%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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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구직활동 및 취업활동
고령층 1년간 구직활동과 취업활동, 장래 근로 희망자 <자료:통계청>

올해 5월 기준 55~79세 고령층 취업자가 전년 대비 38만1000명(4.8%) 증가했다. 또 고령자 중 68.1%는 장래에도 일하길 원하며, 스스로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나이는 평균 73세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1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령층 인구 1476만6000명 가운데 올해 5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38만1000명 늘어난 827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고령층 취업자가 800만명대로 올라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령층 인구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8%로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고용률도 56%로 0.7%포인트 올라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고령층 가운데 지난 1년간 취업경험자 비율도 64.8%에 달했다. 취업경험 횟수가 한번인 경우가 83.2%로 가장 많았다. 고령층의 경제활동 인구가 많아진 것은 정부의 재정 일자리 등 구직경험 자체가 늘어난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년간 55~79세의 구직 경험자 비율은 21.1%로 지난해에 비해 2% 포인트 올랐다. 이와 달리 비경제활동 인구는 620만3000명으로 지난해 (606만3000명)보다 14만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고령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38.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도소매·숙박음식업(17.6%), 농림어업(13.6%)이 뒤를 이었다. 고령층은 주된 구직 경로는 정부 일자리 지원사업이 가장 많았다.

고용노동부와 기타 공공 취업알선기관에서 구직 활동한 경험은 36.9%였다. 친구, 친지 소개와 부탁은 32.3% 비중으로 나타났다.

고령층 취업자중 단순노무종사자(25.6%) 비중은 지난해 동월 대비 1.6% 포인트 상승한 반면, 관리자·전문가 비중은 1.3% 포인트 하락했다.

일을 계속 하길 원하는 고령층 비율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층 인구는 지난해보다 0.7%포인트 상승한 68.1%(1005만9000명)로 전월 동월 대비 0.7%포인트 증가했다.

장래 근로 희망자의 일자리 선택 기준은 남자는 임금수준(23.4%), 여자는 일의 양과 시간대(36.5%)가 가장 높았다. 희망 임금수준은 남자는 200만~250만원이 22.3%로 가장 많았다. 여자는 24.9%가 100만~150만원을 희망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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