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깨고 또 깼다' 수영 황선우, 100m 자유형 韓신기록 수립..준결승 진출

황선우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한국 수영 차세대 기대주' 황선우(18·서울체고)가 자유형 1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황선우는 27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수영 자유형 100m 예선 7조에 나서 47초97을 기록했다.

첫 50m를 23초23, 5위로 통과한 황선우는 남은 50~100m 구간을 24초76으로 질주해 예선 상위 16명에게만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 티켓을 따냈다. 순위는 전체 71명의 선수 중 6위.

황선우는 한국 수영 자유형 100m에서 48초대 벽을 깬 최초의 선수가 됐다. 47초97이 한국신기록인 것.

앞서 황선우는 지난 25일 열린 자유형 200ｍ 예선에서도 한국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1분44초62의 기록으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이 금메달을 딸 때 작성한 1분44초80 한국 기록을 약 11년 만에 0.18초 줄였다. 황선우는 200m 결승에서 7위로 터치패드를 쩍었다.

도쿄올림픽에서만 두 번의 한국 신기록을 수립한 황선우는 곧이어 4x200m 남자 자유형계영 예선전에 참가한다.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jinju217@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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