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빚 갚는다..무승부만 해도 8강 진출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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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펑펑 눈물을 흘렸던 이 모습 기억나십니까,
5년전 리우올림픽 축구 8강전에서 패했을 때 모습입니다.
당시 손흥민 선수를 울린 팀이 바로 온두라스인데요, 공교롭게도 내일 8강 진출을 놓고 이 온두라스와 다시 맞붙습니다.
우리팀 비기기만 해도 올라가지만, 무조건 이기겠다는 각오입니다.
이민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루마니아를 상대로 막강한 공격력을 보였던 올림픽 축구팀.
내일 북중미의 다크호스 온두라스와 맞붙습니다.
8강 진출 운명이 걸린 경기입니다.
우리나라가 속한 B조는 모든 나라가 1승 1패로 승점이 같습니다.
올림픽팀은 루마니아를 상대로 4골을 넣으면서 골 득실에서 앞서 조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내일 무승부만 해도 8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이번 온두라스전은 의미가 남다릅니다.
우리나라는 5년 전 리우올림픽 8강에서 온두라스에 일격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팽팽했던 후반 14분쯤 손흥민에게 공을 뺏은 온두라스는 역습 한 번으로 골을 기록했고, 그 골이 결승골이 되며 0 : 1로 패배했습니다.
당시 손흥민은 눈물을 흘리며 첫 올림픽을 마감했습니다.
이번 대표팀에서 와일드카드 권창훈은 당시 온두라스전에 뛰었던 유일한 선수입니다.
이번에 설욕의 기회가 왔습니다.
온두라스는 이번 조별리그에서도 빠른 역습을 활용해 뉴질랜드에 3 : 2로 역전승 하는 등 호락호락하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김학범 감독은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김학범 /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분석은 어차피 다 돼 있습니다. 우리 선수들하고 같이 하나가 돼서 마지막 경기도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약속드리겠습니다.
올림픽팀이 루마니아를 상대로 4골을 넣었지만, 8강 이상을 바라보려면 골잡이 황의조의 감각이 살아나야 합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2minjun@donga.com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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