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알고 지낸 지인 공원서 살해한 50대 구속송치

이은영 기자 2021. 7. 2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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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 알고 지낸 70대 지인을 서울 영등포구의 한 공원에서 흉기로 찔러 구속된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7일 오전 50대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후 10시 50분쯤 영등포구의 한 공원에서 7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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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 알고 지낸 70대 지인을 서울 영등포구의 한 공원에서 흉기로 찔러 구속된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일러스트=정다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7일 오전 50대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후 10시 50분쯤 영등포구의 한 공원에서 7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집에 있던 흉기를 미리 준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쓰러져있는 B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B씨는 끝내 숨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범인을 특정해 추적에 나섰으며, 범행 다음날인 21일 오후 3시 30분쯤 지방의 자택에 숨어있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여년 전부터 서로 알고 지내는 사이였으며,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 문제로 다투던 중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하며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3일 서울남부지법 이영광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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