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일본 첫 훈련' 김경문 감독 "준비는 한국에서 끝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경문(63)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은 "일본 현지에 도착하니, 오히려 담담해졌다"고 말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27일 일본 도쿄 오타 스타디움에서 '현지 첫 훈련'을 했다.
김경문 감독은 "오늘 훈련하러 오면서 '내일까지만 훈련하면 이제 올림픽 경기를 치르는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사실 준비는 한국에서 끝냈다. 남은 이틀 동안은 선수들의 체력을 조절해 (이스라엘과의 첫 경기가 열리는) 29일에 가장 좋은 몸 상태로 그라운드에 서는 것에만 집중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김경문(63)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은 "일본 현지에 도착하니, 오히려 담담해졌다"고 말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무패 우승' 신화를 이룬 승부사 김경문 감독이 차분하게 요코하마의 결전을 준비한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27일 일본 도쿄 오타 스타디움에서 '현지 첫 훈련'을 했다.
전날 선수들과 함께 일본에 도착한 김경문 감독은 "입국 절차가 다소 길긴 했지만, 선수촌 생활은 걱정했던 것보다 괜찮았다"며 "현지 여건에 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오늘부터는 (대한체육회가 준비한) 한식 도시락도 먹을 수 있다. 선수들의 표정도 좋다"고 '긍정적인 일'들만 나열했다.
'디펜딩 챔피언' 한국은 29일 이스라엘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2회 연속 금메달'을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김경문 감독은 "오늘 훈련하러 오면서 '내일까지만 훈련하면 이제 올림픽 경기를 치르는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사실 준비는 한국에서 끝냈다. 남은 이틀 동안은 선수들의 체력을 조절해 (이스라엘과의 첫 경기가 열리는) 29일에 가장 좋은 몸 상태로 그라운드에 서는 것에만 집중한다"고 밝혔다.
김경문 감독과 선수들의 목표는 금메달 획득이다. 개최국이자 우승 후보 1순위 일본을 넘어야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의 첫 경기부터 잘 풀어나가야, 금맥도 캘 수 있다.
김경문 감독은 "지금 가장 중요한 경기는 이스라엘전이다. 이스라엘을 넘어서야 그다음 단계를 밟을 수 있다"며 "이스라엘은 공격보다 투수 쪽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우리 타자들이 첫 경기 초반에는 아무래도 긴장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 투수들이 차분하게 잘 막으면, 분명히 우리 타자들이 쳐줄 것으로 믿는다"고 대표팀 선수들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김 감독은 "한국에서 평가전을 할 때 양의지(NC 다이노스)와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의 타격감이 조금 떨어졌는데, 실전에서는 두 선수도 잘 해낼 것"이라고 했다.
김경문 감독은 "상대 선발에 따라 타선에 많은 변화를 줄 생각은 없다. 상황에 따라 대타 작전 등을 쓰겠다"며 "부상이 없는 한 '주전 라인업'의 골격은 유지할 생각"이라고 '믿음의 야구'를 예고하기도 했다.
한국을 비롯한 도쿄올림픽 야구 종목에 출전한 국가들은 경기가 열리는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훈련하지 못한 채, 본 경기를 치른다.
27일 오타 스타디움에서 훈련한 대표팀은 28일에는 일본스포츠과학대 경기장에서 최종 점검을 한다.
29일 경기 당일에야, 요코하마 스타디움의 바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김경문 감독은 "우리 외야수 수비 실력이 좋다. 다른 야수들도 경력이 꽤 있는 선수들"이라며 "낯선 일들은 많지만, 우리 선수들이 잘 해낼 것이다. 감독이 선수를 믿어야, 선수도 조급해하지 않는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준비를 끝내고 일본으로 건너온 김 감독은 신수들을 믿고 경기를 풀어나갈 생각이다.
김 감독은 "한국 야구에는 '뭉치는 힘'이 있다. 첫 경기에서 승리해 기선을 제압하고 우리의 목표를 이뤄나가겠다"고 다짐했다.
jiks79@yna.co.kr
- ☞ 자가격리 중 바람 피우러 외출?…배우 김민귀 사생활 논란
- ☞ 태극 궁사 진땀 뺀 일본 대표팀 활, 한국인이 만들었다
- ☞ 일왕 개회선언중 뒤늦게 일어난 스가…조직위 해명은?
- ☞ 사망한 경찰 딸 첫 등굣날, 동료들은 제복 갖춰입고…
- ☞ "한국 선수에 꽃다발 주지말자" 방사능 우려에 日 발끈
- ☞ '양궁 막내' 김제덕 개인전 '파이팅' 없었던 이유는…
- ☞ '딸은 선수, 트렌스젠더 부친은 심판'…카누가족 '화제'
- ☞ 마약하고 대낮에 알몸으로 주유소 종업원에 다가가…
- ☞ "일본이 속였다" 트라이애슬론 선수들 완주 후 구토 논란
- ☞ "나랑 결혼할래?"…올림픽 생방송 인터뷰 중 깜짝 청혼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잘못을 고백합니다"…'비빔대왕' 유비빔씨, 돌연 가게 접기로 | 연합뉴스
- 경찰서 유치장서 40대 피의자 식사용 플라스틱 젓가락 삼켜 | 연합뉴스
- 은평구서 30대 아들이 70대 아버지 살해…긴급체포 | 연합뉴스
- 지하 벙커 물 채워 감금…"13시간 남았어" 지인 가혹행위한 40대 | 연합뉴스
- 9살·10살 자녀 둔 30대 엄마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 살려 | 연합뉴스
- '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국내 최초(종합) | 연합뉴스
- 김남국, 文 전 대통령에 "신선놀음 그만하고 촛불 들어야" | 연합뉴스
- 北 억류된 선교사 아들 "결혼식에 아버지 오셨으면" | 연합뉴스
- 트럼프 "여성이 좋아하든 싫어하든 보호"…해리스 "여성 모욕"(종합) | 연합뉴스
- '이강인에 인종차별 발언' PSG 팬, 서포터스 그룹서 영구 제명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