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홀딩스, 113년 전통의 美축산기업 '퍼스트맥네스' 인수

진영화 2021. 7. 2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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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위스콘신주 로디에 있는 퍼스트맥네스 사료공장 [사진 제공 = 이지홀딩스]
국내 축산기업 이지홀딩스가 미국의 대형 축산업체인 퍼스트맥네스(FMC)와 지분 100% 인수합병을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계약은 이지홀딩스와 자회사 ㈜팜스토리가 공동 출자한 이지USA홀딩스를 통해 이뤄졌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FMC는 세계 양돈산업의 중심지 일리노이주 프리포토에서 1908년 설립된 113년 전통의 글로벌 축산기업이다. 북미 전역에 12개 공장을 두고 동물용 사료와 프리믹스, 기능성 사료첨가제를 생산해 북미와 아시아, 중남미 등에 공급한다. 미국 아이오와주에 5500두 규모의 양돈 연구농장을 비롯한 최첨단 연구 시설을 갖추고 신제품 개발 및 평가를 수행하고 있는 연구중심 기업이다. 올해 매출액은 4억 달러로 예상된다.

이번 인수로 현재 이지홀딩스 그룹의 핵심사업인 사료 및 사료첨가제의 품질과 양돈 생산성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지홀딩스는 FMC의 인재와 오랜 사업경험으로 축적된 축산기술, 경영 노하우 등에 힘입어 세계적 수준의 축산기업으로 올라서겠다는 포부다.

이지홀딩스 관계자는 "FMC 인수는 축산 중심지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겨룰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북미지역에 구축된 FMC의 탄탄한 사업기반과 계열사인 이지바이오가 세계 40여개국에 공급하고 있는 사료첨가제 기술 등을 접목하면 단기간 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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