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수소 생산·공급·유통망 구축.. 2045년 '탄소중립'

임광복 2021. 7. 2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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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기존 천연가스 사업과 수소사업을 적극 추진해 화석연료 자원개발기업에서 수소 기반의 친환경기업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본격화했다.

세계적인 에너지 대전환 시기를 맞아 글로벌 에너지기업들이 혁신성장 동력 찾기에 분주한 가운데 대한민국 수소 선도기업인 가스공사도 과감한 선제적 투자로 2045년 탄소중립을 추진한다.

한국가스공사는 수소 추출 과정에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화학제품 원료를 생산하는 탄소포집(CCU) 기술을 상용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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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광주·창원기지 수소 생산
2030년 정부 목표보다 싸게 공급
고속도로 휴게소 3곳에 충전소
한국가스공사는 수소 기반의 친환경기업으로 패러다임 전환에 나서 7월 경남 김해시 안동에 첫 수소충전소인 '김해 수소 충전소' 운영을 개시했다. 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가 기존 천연가스 사업과 수소사업을 적극 추진해 화석연료 자원개발기업에서 수소 기반의 친환경기업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본격화했다. 세계적인 에너지 대전환 시기를 맞아 글로벌 에너지기업들이 혁신성장 동력 찾기에 분주한 가운데 대한민국 수소 선도기업인 가스공사도 과감한 선제적 투자로 2045년 탄소중립을 추진한다. 민·관·공 협업으로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 휴게소 3곳에 수소복합 충전소를 구축하는 등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앞장서고 있다.

■2030년 정부 목표보다 싼 수소 공급

27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창원시와 광주광역시에 거점형 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해 2022년 하반기부터 수소를 본격 생산한다. '수소를 가장 경제적으로 생산하는 사업자'를 목표로 향후 거점형 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해 2030년까지 정부 목표보다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수소를 공급한다.

충전 인프라와 유통체계도 적극 투자해 기업·소비자간 거래(B2C)기업으로 변모한다. 가스공사는 7월 첫 수소충전소인 '김해 수소 충전소' 운영을 개시했다. 특히 내년 4월부터는 수소 제조설비로 자체 생산이 가능해져 외부에서 수소를 구매할 필요없는 '온사이트(On-Site)형 제조식 수소충전소'로 탈바꿈한다. 본사가 위치한 대구 혁신도시에도 자체 수소충전소의 올해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민·관·공 협업으로 속도감 있는 수소 인프라 확충도 추진한다. 한국도로공사와 업무 협약으로 물류 화물차 중심의 고속도로 휴게소 3곳에 복합 충전소를 구축하게 됐다. GS칼텍스와는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세계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냉열을 활용한 액화수소 메가스테이션 구축을 추진한다. 액화수소 메가스테이션은 LNG 기화 공정에서 발생돼 버려지는 냉열 에너지를 수소 액화에 활용해 수소 생산비용을 최대 30% 낮추는 것이다.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한 '수소 교통 복합기지' 공모에도 창원시, 통영시와 협업으로 선정돼 2023년까지 수소 교통 복합 기지를 구축한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소경제 선도를 위해 진행한 수소 전담기관 공모에서 '수소 유통 전담기관'으로 선정돼 향후 수소경제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는다.

■해외 그린수소 도입…탄소제로 주도

가스공사는 2030년까지 호주 등에서 그린수소를 도입하고 재생에너지 설비를 구축해 가격 경쟁력 등을 강화한다. 또 수전해·수소 액화 등 핵심 기술력 확보를 위해 해외 수소 메이저 기업들과 협력하거나 인수합병(M&A)·지분투자 등으로 수소 분야 글로벌리더로 자리매김한다.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미세먼지 해결에 기여하고 수송용 연료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확대하기 위해 LNG 벙커링 사업도 추진한다. 경유 화물차 연료를 LNG로 대체하는 LNG화물차 사업도 펼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수소 추출 과정에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화학제품 원료를 생산하는 탄소포집(CCU) 기술을 상용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코로나19 매출·수익감소에 시달리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KOGAS(가스공사) 코로나 상생협력패키지'를 시행하고, 약 2800억원의 지원효과를 창출했다. 최근에는 비상경영위원회를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위원회로 개편하고, 이사회 내 ESG전문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핵심 의사결정 체제를 전격 전환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천연가스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소 생산·공급·유통 등 수소 전 밸류체인에 참여할 것"이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 의견을 존중하고 국민과 국가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는 공익기업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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