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윤·권은지, 아쉽게 놓친 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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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신설 종목인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에 출전한 남태윤-권은지가 아쉽게 동메달을 놓쳤다.
남태윤-권은지는 27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세르게이 카멘스키-율리아 카리모바에 9-17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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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2차전선 美에 0.5점차 뒤져
남태윤-권은지는 27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세르게이 카멘스키-율리아 카리모바에 9-17로 패했다. 동메달 결정전은 16점을 먼저 획득하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메달 결정전에서는 합산 점수가 아닌 포인트제로 승부를 낸다. 앞서 남태윤·권은지는 남녀 각 20발을 쏘는 본선 2차전에서 합계 417.5점으로 2위 미국(418.0점)에 0.5점 차로 뒤져 결승전이 아닌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 컸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남태윤-권은지는 초반 0-4로 밀리며 시작했지만 4-4로 곧바로 따라잡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타고 5번째 격발에서 권은지가 10.8점, 남태윤이 10.5점을 쏘면서 ROC에 6-4로 역전했지만 내리 4점을 잃으며 6-8 재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9-15 위기 상황에서 남태윤과 권은지는 각각 9.8점, 9.7점에 그치며 ROC에 결승점을 내줬다.
김상도-박희문은 본선 1차전에서 합계 623.3점으로 20위에 그쳐 2차전 진출에 실패했다. 남태윤과 김상도, 권은지와 박희문은 앞서 남녀 10m 공기소총에도 출전했지만 메달을 획득하지는 못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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