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경기] 역대 최강 4인조 '金 찌르기' 도전

이우중 2021. 7. 2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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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들이 개인전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금메달을 향해 칼끝을 겨눴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는 펜싱 종목 로테이션 규정에 따라 남자 단체 사브르가 정식 종목에서 제외돼 한국 대표팀이 이번에 금메달을 따내면 이 종목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김영호가 남자 플뢰레 개인에서 금메달을, 이상기가 남자 에페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펜싱의 전성기가 시작됐다.

이번에 출격하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 멤버는 역대 최강 전력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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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男 사브르 단체전
김정환·오상욱·구본길·김준호
'디펜딩 챔피언' 면모 과시 주목
2020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 출전하는 김정환(왼쪽부터), 오상욱, 구본길, 김준호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단체 금메달을 딴 뒤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뉴시스
펜싱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들이 개인전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금메달을 향해 칼끝을 겨눴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낸다는 각오다.

김정환-오상욱-구본길-김준호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8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에 출전한다. 사브르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따낸 맏형 김정환도, 8강에서 아쉽게 탈락한 세계랭킹 1위 오상욱도 단체전에서는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국제펜싱연맹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베테랑 구본길과 막내 김준호의 목표 역시 단체전 금메달이다.

한국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남자 사브르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는 펜싱 종목 로테이션 규정에 따라 남자 단체 사브르가 정식 종목에서 제외돼 한국 대표팀이 이번에 금메달을 따내면 이 종목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펜싱에서 한국이 활약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김영호가 남자 플뢰레 개인에서 금메달을, 이상기가 남자 에페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펜싱의 전성기가 시작됐다.

이번에 출격하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 멤버는 역대 최강 전력으로 꼽힌다. 이번 대표팀은 김정환이 잠시 대표팀을 떠나 있던 2019년을 제외하고는 현재의 구성으로 2017부터 2019년까지 3년 내리 세계선수권을 석권한 바 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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