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희망을 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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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아침 온 국민이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남자 자유형 200m 결승을 지켜봤다.
18세의 신예 황선우가 9년 만에 올림픽 경영 결승 무대에 도전했기 때문이다.
황선우는 전체 6위로 준결승에 진출하며 또 한번의 올림픽 도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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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올림픽 경영 결승 무대 도전
페이스 조절 실패로 좌절.. 아쉬움 남겨
자유형 100m서 또다시 한국신기록
전체 6위로 준결승 진출 메달 노려
그리고 황선우는 1분여의 시간 동안 국민들을 열광시켰다. 초반부터 놀라운 속도로 치고나가며 레이스를 주도한 것. 첫 50m 구간에서 유일하게 23초대(23초95)를 기록했고, 100m 구간을 돌 때까지 49초78로 세계 신기록 페이스를 보이며 금메달 가능성까지 부풀렸다. 여기에 150m 구간까지도 줄곧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마지막 50m가 두고두고 아쉬웠다. 최종 구간에서 눈에 띄게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메달권에서도 밀려나더니 결국 7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황선우의 마지막 50m 구간 기록은 28초70으로 8명 중 가장 늦었다.
그래도, 소중한 경험을 한 황선우는 주눅 들지 않았다. “150m까지 옆에 아무도 없어서 ‘이게 뭐지’ 하면서 수영했다”고 웃으며 “완주해서 후련하다. 49초대에 턴한 걸로 만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별 생각 가지지 않고 연습한 대로 남은 100m도 결승 진출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공언대로 완전히 털고 일어나 이날 저녁 열린 남자 자유형 100m에서 47초97로 자신이 가지고 있던 기존 기록을 깬 새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황선우는 전체 6위로 준결승에 진출하며 또 한번의 올림픽 도전을 이어갔다.
도쿄=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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