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인기에 지역화폐 예산 소진"..시군, 인센티브 중단·축소

최찬흥 2021. 7. 27. 18: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지역 시·군이 발행하는 지역화폐가 인기를 끌면서 관련 예산이 소진돼 인센티브 지급을 중단하거나 월 구매 한도를 줄이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난 6월까지 도내 지역화폐 발행액이 2조1천811억원으로 연간 발행 예상액 2조5천831억원의 84.4%에 달했다"며 "이같이 지역화폐가 인기를 끌면서 시·군의 인센티브 예산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광주·안산시 '인센티브' 중단..양평·하남 등 구매한도 줄여
경기도 "국비 추가 지원되는 9월 돼야 인센티브 지급 정상화 예상"

(경기 광주=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지역 시·군이 발행하는 지역화폐가 인기를 끌면서 관련 예산이 소진돼 인센티브 지급을 중단하거나 월 구매 한도를 줄이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광주시 지역화폐 '광주사랑카드' [경기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 광주시는 다음 달부터 지역화폐(광주사랑카드) 구매 시 지급하는 10% 인센티브를 일시 중단한다고 27일 밝혔다.

10% 인센티브는 현금 1만원을 내면 1만1천원이 충전된 지역화폐를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이다.

10% 인센티브 예산은 국비(60∼80%)·도비(10∼20%)·시비(10∼20%)로 분담한다.

광주시는 올해 편성된 75억원의 인센티브 예산이 모두 소진됨에 따라 인센티브 지급 중단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자체적으로 재난기본소득 1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면서 광주사랑카드 등록 건수가 반년 새 2배 가까이 늘어나고 카드 사용 건수도 증가했다.

앞서 안산시도 이달 1일부터 지역화폐(다온) 인센티브 지급을 중단한 상태다.

안산시 관계자는 "지역화폐가 큰 인기를 끌며 반년 만에 인센티브 예산 140억원을 모두 사용했다"며 "인센티브 지급이 없지만, 시민들이 지역화폐에 익숙해져 이달 구매액도 42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양평군·하남시 등은 인센티브 예산 소진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 월 구매 한도를 줄이고 있다.

안산시 지역화폐 '다온' [안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평군의 경우 지난 5월 1일부터 지역화폐(양평통보)의 월 구매 한도를 5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축소했다.

이에 따라 월 최대 5만원이 부여되던 인센티브가 3만원으로 줄어 양평군의 관련 예산 부담도 일부 완화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난 6월까지 도내 지역화폐 발행액이 2조1천811억원으로 연간 발행 예상액 2조5천831억원의 84.4%에 달했다"며 "이같이 지역화폐가 인기를 끌면서 시·군의 인센티브 예산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비 지원이 추가로 이뤄지는 9월은 돼야 인센티브 지급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chan@yna.co.kr

☞ 자가격리 중 바람 피우러 외출?…배우 김민귀 사생활 논란
☞ 사망한 경찰 딸 첫 등굣날, 동료들은 제복 갖춰입고…
☞ 일왕 개회선언중 뒤늦게 일어난 스가…조직위 해명은?
☞ "한국 선수에 꽃다발 주지말자" 방사능 우려에 日 발끈
☞ '양궁 막내' 김제덕 개인전 '파이팅' 없었던 이유는…
☞ '딸은 선수, 트렌스젠더 부친은 심판'…카누가족 '화제'
☞ 마약하고 대낮에 알몸으로 주유소 종업원에 다가가…
☞ "일본이 속였다" 트라이애슬론 선수들 완주 후 구토 논란
☞ 진종오 "은퇴 떠올리고 싶지 않다…예쁘게 봐주십시오"
☞ "나랑 결혼할래?"…올림픽 생방송 인터뷰 중 깜짝 청혼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