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레이크 'KOC전기', LB PE 품으로

강구귀 2021. 7. 2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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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LG가(家)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LB PE가 선박 및 해양플랜트 변압기 제조사 KOC전기를 품는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와 KOC전기 매각주관사 KB증권은 우선협상대상자에 LB PE를 선정했다.

하지만 스카이레이크로 인수된 이후 KOC전기 매출은 조선업 침체 영향으로 곤두박질쳤다.

KOC전기 매각으로 스카이레이크 8호 블라인드펀드의 포트폴리오 엑시트(회수)도 빨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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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협 선정..몸값 500억대 예상
스카이레이크 8호펀드 청산 속도
아웃백·KCTL 매각도 가시권

범 LG가(家)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LB PE가 선박 및 해양플랜트 변압기 제조사 KOC전기를 품는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와 KOC전기 매각주관사 KB증권은 우선협상대상자에 LB PE를 선정했다.

조선업황 턴어라운드 기대에 따라 이번 딜(거래) 본입찰에는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 등 4곳이 응찰했다. LB PE의 경우 본입찰 제시가격이 다른 원매자보다 낮았지만, 보유하고 있는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1개월 내 거래 종결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스카이레이크는 높은 거래 가격보다 빠른 거래 종결성을 우선시했다"며 "여름 휴가철과 인수금융 조달을 고려했을 때 실제로 거래 종결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가격은 500억원대로 조만간 거래가 이뤄질 전망이다. LB PE는 벤처캐피탈(VC) LB인베스트먼트의 PE 부문이 2017년 말 독립, 설립된 곳이다.

1975년 설립해 1995년 법인으로 전환한 KOC전기는 매출 대부분이 선박용 변압기 매출이다. 주요 고객사로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이다.

선박용 변압기를 바탕으로 건설 등 육상용 변압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스카이레이크는 2015년 말 770억원을 들여 경영권 지분 73.4%를 매입했다. 이후 개인주주 지분을 추가로 사들이며 지분 100%를 보유했다. 인수대금은 840억원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스카이레이크로 인수된 이후 KOC전기 매출은 조선업 침체 영향으로 곤두박질쳤다. 인수 당시인 2015년 610억원에 달하던 매출액은 2018년 400억원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510억원으로 증가했지만 인수 당시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고 순이익도 2015년 105억원에서 2020년 1300만원으로 급감했다. 스카이레이크는 배당으로 투자금의 290억원 가량을 회수 한 것으로 전해졌다.

KOC전기 매각으로 스카이레이크 8호 블라인드펀드의 포트폴리오 엑시트(회수)도 빨라질 전망이다. 스카이레이크는 매물로 내놓은 아웃백 우선협장대상자로 인수가격으로 2000억원대 후반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BHC그룹을 선정한 상태다.

스카이레이크는 기기 시험·인증기업 'KCTL' 매각도 눈 앞에 두고 있다. 통신장비, 가전, 의료기기, 전장·방산 등 전 산업군 제품의 최적, 최상, 최단 시간의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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