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이모저모(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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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령 작은 섬나라 버뮤다 출신의 30대 노장 선수가 반복된 부상 등 역경을 딛고 고국에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겼다.
플로라 더피(34·버뮤다)는 27일 오전 일본 도쿄 오다이바 해상공원에서 열린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여자 개인전에서 1시간55분36초로 우승했다.
김제덕은 27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2회전(32강)에서 독일의 플로이안 운루에게 3-7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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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버뮤다 출신 30대 노장 선수, 고국에 사상 첫 금메달 안겨
영국령 작은 섬나라 버뮤다 출신의 30대 노장 선수가 반복된 부상 등 역경을 딛고 고국에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겼다. 플로라 더피(34·버뮤다)는 27일 오전 일본 도쿄 오다이바 해상공원에서 열린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여자 개인전에서 1시간55분36초로 우승했다. 인구가 약 6만3천여명에 그치는 버뮤다에서 여름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더피는 이날 강풍과 폭우 영향으로 경기가 15분 지연되는 등 악조건 속에서도 2위 조지아 테일러브라운(27·영국)보다 74초나 앞선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자 양궁 2관왕 김제덕, 개인전 2회전에서 3관왕 도전 멈춰
‘코리아 파이팅’을 외치며 2관왕에 오른 남자 양궁 김제덕(17)의 3관왕이 불발됐다. 김제덕은 27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2회전(32강)에서 독일의 플로이안 운루에게 3-7로 졌다. 김제덕은 첫 올림픽 무대인 이번 대회에서 안산(광주여대)과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데 이어 오진혁(40), 김우진(29)과 함께 출전한 남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2관왕에 올랐다.
성화 점화한 오사카 나오미, 테니스 여자 단식 16강 탈락
오사카 나오미(세계랭킹 2위·일본)가 테니스 여자 단식 16강에서 탈락했다. 개회식에서 성화 최종 점화를 맡았던 오사카는 이번 대회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으나 27일 도쿄 아리아케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여자 단식 3회전에서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42위·체코)에게 0-2(1:6/4:6)로 지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 테니스 단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 애슐리 바티(오스트레일리아)를 비롯해 아리나 사발렌카(3위·벨라루스), 이가 시비옹테크(8위·폴란드), 페트라 크비토바(13위·체코) 등 상위 랭커들이 일찌감치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사격 남태윤·권은지 짝 혼성 단체전 4위
사격 남태윤(23·보은군청)과 권은지(19·울진군청) 짝은 27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르게이 카멘스키-율리아 카리모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짝에게 9-17로 패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남태윤은 “1·2차전에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결선에서 경기 끝나고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메달은 못 땄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권은지도 “최선을 다해 한 발 한 발 쏴서 후회는 없지만 아쉬움은 크다. 이 아쉬움으로 훈련을 더 열심히 해서 다음에는 아쉬움을 남기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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