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순익 1조2518억 리딩금융 탈환

이병철 2021. 7. 2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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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이 1년 만에 리딩금융 자리를 탈환했다.

1위 경쟁을 하고 있는 KB금융에 상반기 누적 실적은 소폭 뒤졌지만 2·4분기 실적은 앞섰다.

신한금융은 계열사들의 고른 성장으로 상반기 순이익 2조 4438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2·4분기 KB금융에 분기 실적이 뒤쳐진 후 1년 만에 리딩금융 자리를 다시 찾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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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1조2043억 KB에 소폭 앞서
금투·캐피탈 등 자회사 고른 성장
비이자 이익 작년보다 13% 증가
신한금융이 1년 만에 리딩금융 자리를 탈환했다. 1위 경쟁을 하고 있는 KB금융에 상반기 누적 실적은 소폭 뒤졌지만 2·4분기 실적은 앞섰다. 1년 전 분기 실적을 역전 당한 후 처음으로 뒤집은 것.

신한금융은 계열사들의 고른 성장으로 상반기 순이익 2조 4438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1년전(1조 8055억원)보다 35.4% 증가해 2001년 신한금융지주 창립 이래 최대 반기순이익을 달성한 것. 2·4분기 실적은 1조 2518억원을 달성해 KB금융의 1조 2043억원을 앞섰다. 지난해 2·4분기 KB금융에 분기 실적이 뒤쳐진 후 1년 만에 리딩금융 자리를 다시 찾은 것이다.

신한금융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것은 계열사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비이자수익 확대 전략이 통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금투, 캐피탈, 자산운용 등 자본시장 관련 자회사들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졌다. 이들 회사는 그룹 손익 중 20%(5074억원)를 차지하면서 비은행 손익을 견인했다.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의 상반기 순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각각 57.7%, 81.5% 증가했다.

올 상반기 비이자 이익은 1년 전보다 13.1% 증가한 2조 143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그룹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통해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 등 무게감 있는 비은행 자회사를 그룹에 편입한 결과 수수료 이익 및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증가했다"며 "긴 안목으로 투자했던 비은행 부문의 성과를 바탕으로 변동성이 심한 시장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손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강화도 지속되고 있다. 신한금융이 유일하게 공시하는 디지털 분야의 실적에 따르면 은행, 카드, 금투의 월간이용자수는 각각 748만명, 514만명, 86만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각각 9%, 26%, 56% 늘었다.

특히 신한은행의 수신상품의 업무 커버리지는 68.9%를 기록했다. 디지털화로 상반기 1500억원 가량의 전략적 비용 절감 효과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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