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핸드볼 강재원 감독 "점점 좋아지고 있다..남은 경기 필승"

김동찬 2021. 7. 27. 18: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여자핸드볼 강재원 감독이 조별리그 2연패에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남은 세 경기 전승을 다짐했다.

우리나라는 27일 일본 도쿄의 요요기 국립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핸드볼 여자부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네덜란드에 36-43으로 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상대 9골 이미경 "잊을 것은 잊고, 다음 경기 준비 전념"
강재원 감독 [AFP=연합뉴스]

(도쿄=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한국 여자핸드볼 강재원 감독이 조별리그 2연패에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남은 세 경기 전승을 다짐했다.

우리나라는 27일 일본 도쿄의 요요기 국립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핸드볼 여자부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네덜란드에 36-43으로 졌다.

이틀 전 노르웨이에 27-39로 패한 우리나라는 2연패를 당해 조 최하위로 밀렸다.

강재원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1차전보다 나아졌지만 역시 유럽 팀들을 상대로 체력이나 신체 조건에서 밀린다"며 "남은 세 경기는 꼭 이기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A조에서 노르웨이, 네덜란드, 일본, 몬테네그로, 앙골라와 차례로 대결하며 조 4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8강에 진출한다.

A조에서 가장 강한 두 팀과 먼저 경기를 치른 만큼 2연패 결과에 실망하기는 이르다. 29일에는 일본과 맞대결을 벌인다.

네덜란드 전에서 슛을 던지는 류은희 [로이터=연합뉴스]

강 감독은 "오늘 골키퍼 방어율이나 수비 쪽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하며 "국내에서 남자팀들과 연습 경기를 하면서 과감하게 부딪히는 연습이 덜 된 점이 아쉽다"고 자평했다.

이날 우리나라는 상대 슈팅 46개 가운데 골키퍼가 막은 것이 3개에 불과했다. 네덜란드는 우리 슈팅 46개 가운데 10개를 막았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우리나라를 4위로 이끌었던 강 감독은 "오늘 일본이 몬테네그로를 잡았지만 우리도 점점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 다 이겨야 하고, 골 득실 관리도 하겠다"고 3차전부터 승수를 쌓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네덜란드 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이미경. [AFP=연합뉴스]

이날 9골을 터뜨린 이미경(일본 오므론)은 "1, 2차전에서 아쉬운 결과가 나와 선수들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가라앉은 것은 사실"이라며 "그래도 아직 세 경기가 남아 우리 할 것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반전을 약속했다.

이미경은 "오늘 상대가 2분간 퇴장이 많아 우리에게 기회가 여러 차례 왔는데 살리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잊을 건 빨리 잊고 다음 경기 준비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우리나라는 2분간 퇴장이 2차례 밖에 없었고, 네덜란드는 7번이나 나왔지만 수적인 우위를 좀처럼 살리지 못하고 오히려 상대 팀 분위기만 좋아지는 역효과가 주로 발생했다.

강재원 감독 역시 "상대 2분간 퇴장 기회는 많이 잡고도 오히려 우리가 수비에서 골을 먹었다"고 아쉬워했다.

2020-2021시즌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이미경은 "남은 세 경기에서 이기면 8강에 올라갈 수 있다"며 "1, 2차전에서 이기고 가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조금 아쉬울 뿐이지, 다음 경기부터 다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mailid@yna.co.kr

☞ 자가격리 중 바람 피우러 외출?…배우 김민귀 사생활 논란
☞ 사망한 경찰 딸 첫 등굣날, 동료들은 제복 갖춰입고…
☞ 일왕 개회선언중 뒤늦게 일어난 스가…조직위 해명은?
☞ "한국 선수에 꽃다발 주지말자" 방사능 우려에 日 발끈
☞ '양궁 막내' 김제덕 개인전 '파이팅' 없었던 이유는…
☞ '딸은 선수, 트렌스젠더 부친은 심판'…카누가족 '화제'
☞ 마약하고 대낮에 알몸으로 주유소 종업원에 다가가…
☞ "일본이 속였다" 트라이애슬론 선수들 완주 후 구토 논란
☞ 진종오 "은퇴 떠올리고 싶지 않다…예쁘게 봐주십시오"
☞ "나랑 결혼할래?"…올림픽 생방송 인터뷰 중 깜짝 청혼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