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LG 자체 백신접종 시작..현대차는 일단 연구소부터

강산 기자 2021. 7. 2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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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7일)부터 삼성과 SK 등 대기업 사업 40여 곳에서 백신 자체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백신 수급이 차질 속 접종 백신은 화이자로 변경됐습니다.

강산 기자, 어떤 곳들이죠?

[기자]

네, 사내 부속 의원이 있는 대기업 사업장 40여 곳에서 30만3,000여 명이 접종 대상자입니다.

삼성전자는 수원과 구미, 광주, 기흥 등에서 만 18~59살 임직원과 상주 협력사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자체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SK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 현대중공업도 사업장 자체 백신 접종에 돌입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오늘 남양연구소와 오는 30일 기아 국내 공장 3곳에서 접종을 진행합니다.

다만 의료진 수 부족으로 울산과 아산, 전주공장은 접종 계획이 취소됐습니다.

[앵커]

백신이 모더나에서 화이자로 변경됐죠?

[기자]

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철강, 반도체, 자동차, IT 등 핵심 산업 종사자들에게 연령에 상관없이 모더나 백신을 우선 접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돼 사업장 가동이 멈추면 국가 경제에 끼칠 손실이 막대하다는 우려 때문이었는데요.

하지만 결국 품질검사와 배송 등을 이유로 백신 수급에 차질이 빚어져 화이자로 변경됐습니다.

매주 일정한 양이 들어오는 화이자 백신을 제외하면 현재 백신 재고가 넉넉지 않은 상황입니다.

직원들 접종 간격도 기존 3주에서 일주일 늘어난 4주로 총 두 차례 접종하게 됩니다.

발표 한 달 만에 결국 수급 약속을 지키지 못한 꼴이라서 대기업 직원들 사이에선 정부의 관리체계를 지적하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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