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택지 오늘 사전청약.. "공급요건 살펴야"

박정일 2021. 7. 2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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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진접2 등 3기신도시 포함
지역별 할당비율·거주기간 달라
중복·교차 적발되면 무효 처리
본 청약 예정시기도 확인 필요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과 성남 복정1 등 정부가 조성한 수도권 신규택지의 사전청약이 시작된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한 공사 현장에서 한 시민이 안내 현수막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 계양과 남양주 진접2 등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 신규택지의 사전 청약 접수가 2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청약자들은 지역 우선공급 요건을 잘 살펴보고 접수하는 것이 좋다.

사전청약 접수는 특별공급과 신혼희망타운 해당 지역 거주자부터 시작된다. 이번 달 1차 사전청약 단지는 인천 계양 1050호, 남양주 진접2 1535호, 성남 복정1 1026호, 의양 청계2304호, 위례 418호 등 총 4333호다.

사전청약 입주자모집공고일은 이달 16일이다. 이는 주택 소유 여부나 지역 우선공급 등 청약 자격의 판단 기준일이 된다.

현행 청약제도는 같은 순위 내 경쟁이 붙었을 때 해당 단지가 있는 곳에서 오래 거주한 신청자에게 우선권을 주는 지역 우선공급 제도를 둔다.

하지만 사전청약은 본 청약을 하기 전에 미리 '찜'해 놓는 성격이기에 이 제도가 다소 다르게 운용된다.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으로 해당 지역에서 일단 거주하고 있으면 우선공급 자격을 주되, 본 청약 때까지 요건을 사후적으로 충족하도록 한 것이다. 공고일 전후로 거주기간을 맞추면 된다. 이번 1차 사전청약은 이달 16일을 끼고 거주기간을 충족하면 된다.

본 청약 때까지 거주기간을 맞추지 못하면 당첨이 취소되고 사전청약 당첨일부터 1년간 다른 사전청약에서 당첨되지 못하는 불이익을 받는다.

지역 우선공급 제도는 66만㎡ 이상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인지, 투기과열지구인지 등에 따라 지역별 할당 비율이나 거주기간이 다르다.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의 경우 특별·광역시는 해당 지역 거주자에 50%를 우선 공급하고 경기도는 해당 지역에 30%, 경기도에 20%를 우선 공급한다.

이번 청약에서는 인천 계양과 남양주 진접2, 위례신도시가 대규모 택지개발지다. 나머지 지역은 해당 지역 거주자에게 100% 우선 공급된다.

충족해야 할 거주기간은 6개월이나 1년 등으로 지자체마다 다소 다른데, 투기과열지구에선 그 기간이 2년으로 길다. 인천 계양은 공고일인 이달 16일 기준으로 인천에 거주하기만 하면 된다. 거주기간 요건이 따로 없다.

남양주 진접2의 경우 남양주 거주자는 1년, 경기도 거주자는 6개월의 거주기간을 충족해야 한다.

투기과열지구에 있는 성남 복정1과 의왕 청계2는 각각 성남시, 의왕시에서 2년간 거주해야 한다. 대규모 택지지구이면서 동시에 투기과열지구인 위례신도시의 경우 성남시 2년, 경기도 2년의 거주기간이 설정돼 있다.

본 청약 예정 시기도 잘 확인해야 한다. 위례신도시의 경우 국토부가 입주자모집공고에서 밝힌 본 청약 예정 시기는 내년 9월 15일이다. 거주기간 요건이 2년인 만큼 작년 9월 15일 전에 성남시나 경기도에 전입했어야 겨우 이를 충족할 수 있다.

성남 복정1도 거주기간 요건이 2년인데 본 청약은 내년 10월 15일인 만큼 9개월 전에는 성남시에 전입했어야 한다. 사정에 따라 본 청약 시기는 변경될 수 있다.

사전청약 신청자가 중복청약하면 모두 무효 처리된다. 신청자와 같은 세대원이 교차 청약해도 안 된다.

사전청약은 PC를 통한 온라인 접수가 원칙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사전청약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센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는 할 수 없다.

현장 접수처가 운영되지만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이 대상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 접수를 하려면 사전에 방문 예약을 해야 한다.

공공분양 중 특별공급이 28일 오전 10시부터 8월 3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일반공급 1순위 접수는 8월 4∼6일이다. 4일에는 해당 지역 거주자 중 무주택기간 3년 이상, 납입인정 금액 600만원 이상인 신청자를 대상으로 접수하고 5일에는 해당 지역 1순위 전체 청약 신청을 받는다. 6일엔 1순위 중 경기도 및 수도권 기타지역 거주자 청약 접수가 이뤄진다.

일반공급 2순위 청약일은 8월 11일이다.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해당 지역 거주자는 이달 28일, 경기도 및 기타지역(수도권) 거주자는 8월 4일 청약이 진행된다.

공급 유형별로 자산·소득 요건이 있으니 입주자모집공고 등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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