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2020]울릉도보다 작은나라 버뮤다, 올림픽 첫 金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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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6만여 명의 작은 섬나라인 버뮤다에서 최초의 금메달리스트가 나왔다.
버뮤다 출신의 트라이애슬론 선수 플로라 더피(33)는 27일 도쿄 올림픽 여자 개인전에서 1:55:36의 스코어로 금메달을 따냈다.
27일 영국 BBC는 "인구 6만3000명의 버뮤다는 하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얻은 가장 작은 나라가 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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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양윤우 인턴 기자 = 인구 6만여 명의 작은 섬나라인 버뮤다에서 최초의 금메달리스트가 나왔다.
버뮤다 출신의 트라이애슬론 선수 플로라 더피(33)는 27일 도쿄 올림픽 여자 개인전에서 1:55:36의 스코어로 금메달을 따냈다.
27일 영국 BBC는 "인구 6만3000명의 버뮤다는 하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얻은 가장 작은 나라가 됐다"고 보도했다.
은메달은 테일러 브라운(영국), 동메달은 자페레스(미국)에게 주어졌다.
트라이애슬론은 수영, 도로 사이클, 마라톤의 순서로 연달아서 진행되는 지구력 스포츠이다.
올림픽 경기는 남녀 모두 수영 1500m, 사이클 40㎞, 마라톤 10㎞로 진행된다.
51.5㎞를 최대한 빠르게 완주해야 해서, 체력 소모가 엄청나다. 올림픽 경기 중 가장 고된 종목으로 알려져 있다.
플로라 더피는 우승 소감으로 "5년 동안 엄청난 압박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나는 버뮤다 최초의 금메달리스트이자 최초의 여성 메달리스트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라며 "고향 사람들에게 우리도 금메달을 딸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플로라 더피가 치른 트라이애슬론 경기는 총 51.5㎞이다.
버뮤다 서쪽 땅끝 로얄 나발에서 동쪽 땅끝 세인트 조지 골프코스까지의 거리는 38.3㎞이다.
또한 세계인구리뷰(World Population Review)에 따르면, 버뮤다는 53.2㎢의 면적으로 전 세계에서 10번째로 작은 국토를 가졌다.
울릉도의 면적은 72.56㎢이다.
플로라 더피는 이날 경기를 치르면서 자신의 고향 땅 북쪽 끝에서 남쪽 끝까지 더 긴 거리의 경기를 치른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heepk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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