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2020]울릉도보다 작은나라 버뮤다, 올림픽 첫 金메달

양윤우 인턴 2021. 7. 2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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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6만여 명의 작은 섬나라인 버뮤다에서 최초의 금메달리스트가 나왔다.

버뮤다 출신의 트라이애슬론 선수 플로라 더피(33)는 27일 도쿄 올림픽 여자 개인전에서 1:55:36의 스코어로 금메달을 따냈다.

27일 영국 BBC는 "인구 6만3000명의 버뮤다는 하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얻은 가장 작은 나라가 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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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라 더피, 여자 트라이애슬러론 금메달 획득
[서울=뉴시스] 플로라 더피(버뮤다)가 2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0년 하계 올림픽 여자 트라이애슬론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기 위해 결승선을 통과했다. (사진=AP통신) 2021.07.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양윤우 인턴 기자 = 인구 6만여 명의 작은 섬나라인 버뮤다에서 최초의 금메달리스트가 나왔다.

버뮤다 출신의 트라이애슬론 선수 플로라 더피(33)는 27일 도쿄 올림픽 여자 개인전에서 1:55:36의 스코어로 금메달을 따냈다.

27일 영국 BBC는 "인구 6만3000명의 버뮤다는 하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얻은 가장 작은 나라가 됐다"고 보도했다.

은메달은 테일러 브라운(영국), 동메달은 자페레스(미국)에게 주어졌다.

[서울=뉴시스] 트라이애슬론 선수는 수영, 도로 사이클, 마라톤을 모두 연달아 해야 한다. (사진=IOC) 2021.07.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트라이애슬론은 수영, 도로 사이클, 마라톤의 순서로 연달아서 진행되는 지구력 스포츠이다.

올림픽 경기는 남녀 모두 수영 1500m, 사이클 40㎞, 마라톤 10㎞로 진행된다.

51.5㎞를 최대한 빠르게 완주해야 해서, 체력 소모가 엄청나다. 올림픽 경기 중 가장 고된 종목으로 알려져 있다.

플로라 더피는 우승 소감으로 "5년 동안 엄청난 압박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나는 버뮤다 최초의 금메달리스트이자 최초의 여성 메달리스트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라며 "고향 사람들에게 우리도 금메달을 딸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버뮤다 서쪽 끝에서 동쪽 끝 거리 (사진=구글 맵 캡쳐) 2021.07.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플로라 더피가 치른 트라이애슬론 경기는 총 51.5㎞이다.

버뮤다 서쪽 땅끝 로얄 나발에서 동쪽 땅끝 세인트 조지 골프코스까지의 거리는 38.3㎞이다.

또한 세계인구리뷰(World Population Review)에 따르면, 버뮤다는 53.2㎢의 면적으로 전 세계에서 10번째로 작은 국토를 가졌다.

울릉도의 면적은 72.56㎢이다.

플로라 더피는 이날 경기를 치르면서 자신의 고향 땅 북쪽 끝에서 남쪽 끝까지 더 긴 거리의 경기를 치른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heepk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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