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의 기적' 이다빈, 극장킥과 함께 女 태권도 67kg 결승 진출 [도쿄올림픽]

김지수 2021. 7. 27. 17: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다빈(25, 서울시청)이 드라마 같은 승리와 함께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이다빈은 27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태권도 67kg 초과급 준결승에서 영국의 비안카 워크던(30)을 25-24로 이겼다.

이다빈은 3라운드 종료 26초 전까지 22-19로 앞서가며 순조롭게 결승에 진출하는 듯 보였다.

이다빈은 최소 은메달을 확보하며 이번 대회 한국 태권도 선수 중 유일하게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다빈(25, 서울시청)이 드라마 같은 승리와 함께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이다빈은 27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태권도 67kg 초과급 준결승에서 영국의 비안카 워크던(30)을 25-24로 이겼다.

이다빈은 3라운드 종료 26초 전까지 22-19로 앞서가며 순조롭게 결승에 진출하는 듯 보였다.

이다빈이 27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태권도 67kg 초과급 준결승에서 영국의 비안카 워크던을 꺾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일본 도쿄)=AFPBBNEWS=NEWS1
하지만 워크든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다빈은 워크든에 왼발 옆차기를 허용해 두 점을 내준 뒤 곧바로 주격 공격을 맞으면서 22-22 동점이 됐다.

이다빈은 당황한 듯 3라운드 종료 9초를 남겨두고 또 한 번 주먹 공격을 당해 22-23으로 리드를 뺏겼다. 설상가상으로 3초 전에는 감점으로 한 점을 더 내줘 22-24로 격차가 벌어져 결승 진출이 무산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다빈은 마지막 순간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냈다. 종료 1초 전 회심의 왼발 하이킥이 정확히 워크든의 머리에 맞으면서 3점을 획득, 25-24로 경기를 뒤집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다빈은 최소 은메달을 확보하며 이번 대회 한국 태권도 선수 중 유일하게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이날 저녁 9시 30분 세르비아의 밀리차 만디치(30)와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이다빈은 2016 아시아선수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던 가운데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다면 그랜드 슬램의 역사를 쓰게 된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