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장 탈출 반달가슴곰은 애초 두 마리 아닌 한 마리"

이현정 기자 2021. 7. 2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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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와 환경부는 신고 접수 직후 한 마리를 발견해 사살했지만 나머지 한 마리는 그동안 행방이 묘연했습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어제(26일) 해당 농장을 압수수색하고 농장주 A씨로부터 "처음부터 탈출한 곰은 한 마리였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의 농장에는 곰 20마리가 있었는데 탈출 후 사살된 한 마리, 도축된 걸로 추정되는 한 마리, 최근 다른 곳으로 옮겨간 한 마리를 제외하고 현재 17마리가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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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사살당한 반달가슴곰

이달 초 경기 용인시 곰 사육농장에서 "반달가슴곰 두 마리가 탈출했다"고 신고했던 농장주가 "애초 탈출한 곰은 한 마리"라고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용인시와 환경부는 신고 접수 직후 한 마리를 발견해 사살했지만 나머지 한 마리는 그동안 행방이 묘연했습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어제(26일) 해당 농장을 압수수색하고 농장주 A씨로부터 "처음부터 탈출한 곰은 한 마리였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의 불법 도축 사실을 숨기기 위해 거짓 진술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의 농장에서 곰 사체 일부를 발견했는데 과거 불법 도축된 곰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의 농장에는 곰 20마리가 있었는데 탈출 후 사살된 한 마리, 도축된 걸로 추정되는 한 마리, 최근 다른 곳으로 옮겨간 한 마리를 제외하고 현재 17마리가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에게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6일 오전 10시 30분쯤 용인시 이동읍 A씨의 곰 사육농장에서 태어난 지 3년 된 수컷, 몸무게 60㎏ 남짓의 반달가슴곰 2마리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용인시 등은 같은 날 12시 50분쯤 농장에서 1㎞가량 떨어진 숙명여대 연수원 뒤편에서 한 마리를 발견해 사살한 뒤 농장 주변에 대한 순찰을 계속해왔습니다. 

이현정 기자a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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