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女 핸드볼, 네덜란드 넘지 못하며 2패째..류은희 10득점 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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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생순' 한국 여자 핸드볼의 첫 승 소원은 또 이뤄지지 않았다.
2019 세계선수권대회 우승팀 네덜란드를 상대로 한국은 주포 라이트백 류은희를 중심으로 센터백 이미경의 빠른 움직임과 슛감을 철저하게 활용하며 경기를 풀었다.
전반 시작 후 네덜란드에 선제 실점했던 한국은 이미경과 심해인의 연속 득점으로 네덜란드와 힘겨루기를 이어갔다.
후반 추격에 시동을 건 한국은 류은희, 심해인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히려 애썼지만, 네덜란드도 틈을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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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우생순' 한국 여자 핸드볼의 첫 승 소원은 또 이뤄지지 않았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대표팀은 27일 일본 도쿄의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핸드볼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네덜란드에 36-43으로 졌다. 노르웨이에 1차전에서 패했던 대표팀은 2패째를 기록하며 남은 일본, 몬테네그로, 앙골라전에 대한 부담을 안게 됐다.
2019 세계선수권대회 우승팀 네덜란드를 상대로 한국은 주포 라이트백 류은희를 중심으로 센터백 이미경의 빠른 움직임과 슛감을 철저하게 활용하며 경기를 풀었다.
전반 시작 후 네덜란드에 선제 실점했던 한국은 이미경과 심해인의 연속 득점으로 네덜란드와 힘겨루기를 이어갔다. 11분까지 8-8로 팽팽했다. 이후 류은희와 정유라의 슛이 연이어 골대에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었고 네덜란드는 레프트백 루이스 아빙크에게 볼을 공급하며 득점을 쌓았다.
그래도 속도에서는 한국이 앞섰다. 턴오버를 줄이는 것이 중요했다. 중앙 공간이 뚫리면서 네덜란드에 피봇 플레이를 허용, 아빙크가 득점을 쌓아 11-13으로 밀렸다. 강 감독은 작전 타임을 사용하며 네덜란드의 상승세를 끊었다.
경험이 필요했던 한국은 '맏언니'인 레프트백 심해인을 투입해 경기를 이어가며 상대의 2분 퇴장을 유도했지만, 수비가 아쉬웠다. 운도 따르지 않아 네덜란드의 슛은 골대에 맞고 들어간 반면 한국은 맞고 나왔다. 테스 베스터 골키퍼의 손에 걸리는 슛도 많았고 15-19로 전반을 끝냈다.
후반 추격에 시동을 건 한국은 류은희, 심해인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히려 애썼지만, 네덜란드도 틈을 주지 않았다. 스피드가 좋은 이미경이 장신 숲을 파고들며 득점했지만, 그만큼 실점도 이어졌다. 네덜란드의 공격 전개 능력이 뛰어났고 한국은 턴오버를 연발하며 흐름을 타지 못했다.
10분께 24-30으로 벌어진 점수는 그대로 굳어졌다. 네덜란드는 골키퍼를 제외한 전원이 득점하며 한국을 혼란에 빠트렸다. 20분께 여전히 31-37, 6점 차 그대로였다. 속공 기회를 아예 주지 않은 네덜란드의 전략에 한국은 중요한 공격 전략을 잃었다.
그래도 류은희가 양팀에서 가장 많은 10골을 넣고 이미경이 9골을 터뜨리며 슛감을 회복한 것은 향후 일정에 긍정적이다. 대표팀은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 8강에 진출한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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