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80kg초과급 인교돈, 결승 진출 실패..남자 태권도 노골드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인교돈이 결승 문턱에서 좌절됐다.

인교돈은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펼쳐진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80㎏초과급 준결승에서 지오르지브스키(북마케도니아)에 6-12로 졌다.

이로써 인교돈은 금빛 도전을 멈추게 됐다. 남자 태권도는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인교돈은 동메달결정전으로 이동해 동메달 획득을 정조준한다.

인교돈은 16강에서 파자드 만수리(아프가티스탄)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8강에 진출했다. 이어 8강전에서 러슬란 자파로프(카자흐스탄)을 10-2로 제압하고 4강 무대에 올랐다.

인교돈은 4강전 1라운드에서 주먹 공격을 통해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양 선수는 탐색전을 펼쳤고 결국 인교돈은 1라운드를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그러나 인교돈은 2라운드 들어 상대에게 연속 트렁크 공격을 허용해 1-5로 리드를 내줬다.

아쉬움을 삼킨 인교돈은 연속 펀치를 통해 3-5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후 더 이상의 공격을 성공하지 못한 채 2라운드를 3-5로 뒤진 채 마쳤다.

인교돈은 3라운드 초반 펀치 공격을 성공시켰지만 발차기 공격을 연속으로 허용해 4-9로 끌려갔다. 이후 감점까지 받으며 경기 종료 50초 전 4-10으로 뒤졌다.

패색이 짙어진 인교돈은 경기 막판 발차기를 시도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2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결국 인교돈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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