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예약 안되더라니'..공영캠핑장 이용권 빼돌린 운영 직원들

김광호 2021. 7. 27. 17: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안산시가 조성한 화랑오토캠핑장을 부정하게 이용한 위탁 운영 기관 안산도시공사 직원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안산도시공사는 27일 "내부 감사를 통해 오토캠핑장을 부정하게 이용한 사례 59건을 적발했다"며 "이와 관련된 공사 소속 직원 9명을 징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산도시공사, 화랑캠핑장 부정 사용 59건 적발..직원 9명 징계

(안산=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인터넷 예약분 사전에 빼돌리고, 예비용 캐러반 지인에게 빌려주고….

경기 안산시가 조성한 화랑오토캠핑장을 부정하게 이용한 위탁 운영 기관 안산도시공사 직원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안산 화랑오토캠핑장 야경 [안산도시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산도시공사는 27일 "내부 감사를 통해 오토캠핑장을 부정하게 이용한 사례 59건을 적발했다"며 "이와 관련된 공사 소속 직원 9명을 징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사 내 캠핑장 예약 담당자인 A씨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6월까지 42차례에 걸쳐 오토캠핑 사이트와 캐러반, 글램핑장 등의 인터넷 예약분 중 일부를 빼돌려 공사 동료 직원과 지인들에게 이용하도록 했다.

또 시설 고장 등에 대비하기 위한 예비 캐러반 1대를 17차례에 걸쳐 역시 공사 직원 등에게 임의로 이용하도록 했다.

A씨와 함께 징계 예정인 직원 8명 중 5명은 A씨가 이같은 방법으로 빼돌린 이용권으로 오토캠핑장을 사용했다. 나머지 3명은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징계대상이 됐다.

그동안 안산시청 게시판 등에는 화랑오토캠핑장 이용이 너무 어렵다는 민원이 적지 않게 올라왔다.

안산시가 화랑유원지 내에 조성해 2013년 4월 개장한 뒤 안산도시공사가 관리해 온 화랑캠핑장은 오토캠핑 사이트 73면과 6동의 캐러반, 6동의 글램핑장을 갖추고 있으며, 그동안 인터넷으로 이용 예약을 받아 왔다.

안산도시공사는 "직원들이 캠핑장 부정 사용과 관련해 돈을 주고받거나 횡령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하지만 이같은 부정행위는 일반 시민의 이용을 제약하는 것으로 관련자들에 대해 일벌백계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kwang@yna.co.kr

☞ 자가격리 중 바람 피우러 외출?…배우 김민귀 사생활 논란
☞ 사망한 경찰 딸 첫 등굣날, 동료들은 제복 갖춰입고…
☞ '딸은 선수, 트렌스젠더 부친은 심판'…카누가족 '화제'
☞ "한국 선수에 꽃다발 주지말자" 방사능 우려에 日 발끈
☞ '양궁 막내' 김제덕 개인전 '파이팅' 없었던 이유는…
☞ 마약하고 대낮에 알몸으로 주유소 종업원에 다가가…
☞ "일본이 속였다" 트라이애슬론 선수들 완주 후 구토 논란
☞ 진종오 "은퇴 떠올리고 싶지 않다…예쁘게 봐주십시오"
☞ '안창림만은 꼭 꺾어라' 국적 지킨 안창림 견제한 일본
☞ "나랑 결혼할래?"…올림픽 생방송 인터뷰 중 깜짝 청혼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