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믿고 모험한 올리브나무교회 조순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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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가 이어지면서 작은 교회들의 어려움이 많습니다.
코로나 19는 올리브나무교회 조순미 목사에게도 큰 위기였습니다.
조순미 목사 / 올리브나무교회"코로나 1년 동안 진짜 버텨야한다는 생각으로 정신없이 정말 달렸던 것 같아요. 육체적으로는 힘들었죠."
올리브나무교회 조순미 목사는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교단지인 한국성결신문이 창간 31주년을 맞아 주최한 작은 교회 목회수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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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예배 아쉬움 보완하기 위해 심방에 집중
한국성결신문 주최 작은 교회 목회수기 최우수상 수상
[앵커]
코로나 19가 이어지면서 작은 교회들의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사역을 중단하지 않고 오히려 더 활발하게 사역을 펼쳐 온 작은 교회 목회자도 있습니다. 인천 부평에 있는 올리브나무교회 조순미 목사를 이승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코로나 19는 올리브나무교회 조순미 목사에게도 큰 위기였습니다. 가뜩이나 교인도 없는 작은 교회에 대면예배 금지 명령은 넘을 수 없는 장애물과도 같았기 때문입니다. 작은 교회로서 이 시기를 버텨야한다는 생각만 했다는 조순미 목사. 그저 하나님만 믿고 모험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조순미 목사 / 올리브나무교회
"코로나 1년 동안 진짜 버텨야한다는 생각으로 정신없이 정말 달렸던 것 같아요. 육체적으로는 힘들었죠."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었던 조순미 목사는 방역수칙을 지키는 선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조 목사가 찾은 방법은 온라인 예배의 아쉬움을 보완할 수 있는 심방입니다. 방역수칙에 따라 온라인 예배를 드린 뒤 예배 중 느낀 점을 서로 나누면서 신앙 성숙에 힘썼습니다.
조 목사는 주일 온라인 예배가 끝난 뒤 그리고 주중에도 시간 있을 때마다 교인들의 가정을 방문했습니다. 가정 심방 외에도 일대일 양육, 부부 양육, 제자 양육을 매일 진행했습니다.
또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무료급식과 반찬 나눔 봉사를 이어왔고,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했습니다.
코로나 19라는 위기에서도 사역을 중단하지 않고 이어온 겁니다. 그러자 놀랍게도 새신자들이 교회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19 전 20여명이었던 교인들은 1년 6개월이 지난 현재 60여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대면예배와 전도 등이 어려웠던 코로나 19 시기에서 올리브나무교회의 성장은 눈여겨볼만 합니다.
올리브나무교회 조순미 목사는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교단지인 한국성결신문이 창간 31주년을 맞아 주최한 작은 교회 목회수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조순미 목사 / 올리브나무교회
"정말 한 가정 한 가정 최선을 다하는 작은 일에 충성한 사람에게 큰 걸 주시잖아요. 저는 보내주신 영혼들 제가 할 수 있는만큼 했는데…"
코로나 19라는 위기에서 좌절하지 않고 모험을 시도한 조순미 목사. 조 목사는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신다는 믿음으로 모험을 계속 시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최내호 영상 편집 서형민
CBS노컷뉴스 이승규 기자 hansei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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