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전 방출한 육성선수, 오매불망 주전으로 모셔오다 [오!쎈 이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건창(31)이 친정팀 LG 트윈스에 돌아왔다.
LG와 키움은 27일 서건창과 정찬헌을 맞교환하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2008년 육성선수로 LG에 입단했던 서건창은 2008년 1군에서 단 1경기 출장 기록을 남기고 2009년 방출됐다.
LG에서는 방출한 선수를 12년 만에 주전으로 모셔온 셈이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길준영 기자] 서건창(31)이 친정팀 LG 트윈스에 돌아왔다.
LG와 키움은 27일 서건창과 정찬헌을 맞교환하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시즌 내내 2루수 보강을 원했던 LG와 한현희와 안우진이 36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키움가 서로에게 필요한 포지션을 보강하는 트레이드다.
이번 트레이드로 서건창은 12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가게 됐다. 2008년 육성선수로 LG에 입단했던 서건창은 2008년 1군에서 단 1경기 출장 기록을 남기고 2009년 방출됐다.
군 복무를 마치고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서건창은 잠재력을 터뜨리며 2014년 KBO리그 최초 200안타를 달성하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 서건창은 76경기 타율 2할5푼9리(278타수 72안타) 4홈런 28타점 OPS .723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중이다. 수비에서도 지난 시즌까지 지명타자 출전이 많았지만 올해는 2루수로 69경기 574⅔이닝을 소화하며 거의 풀타임 시즌을 보내고 있다.
LG는 현재 정주현이 주전 2루수를 맡고 있다. 하지만 타격에서 70경기 타율 2할3푼2리(177타수 41안타) 3홈런 10타점 OPS .648을 기록하는데 그쳐 아쉬움이 있었다. LG는 그동안 꾸준히 2루수 보강을 고민했고 서건창을 데려오면서 마침내 목표를 이루게 됐다.
서건창은 2008년 육성선수로 LG에 입단해 초라한 성적을 남긴 채 부상으로 팀을 떠났다. 하지만 이제는 MVP, 골든글러브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이자 주전 2루수로 12년 만에 돌아왔다.
LG에서는 방출한 선수를 12년 만에 주전으로 모셔온 셈이 됐다.
어려웠던 시절 포기하지 않고 스타 플레이어로 성장한 서건창이 LG에서의 두 번째 커리어를 어떻게 보낼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