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오랜 진통 끝에 통신선 복원..지뢰밭·폭풍우 뚫어야"

최소망 기자 2021. 7. 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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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7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직원들에게 "다시 남북의 시간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퇴근을 앞둔 시간 통일부 직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오랜 진통 끝에 남북 간 통신선을 복원했다"면서 "실날 같은 대화의 끈을 희망으로 키워가며 온전히 통일부가 중심이 돼 평화와 남북협력의 길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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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 계기 직원들에게 문자메시지 전송
"다시 남북의 시간..섣부른 낙관 금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6.2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7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직원들에게 "다시 남북의 시간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퇴근을 앞둔 시간 통일부 직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오랜 진통 끝에 남북 간 통신선을 복원했다"면서 "실날 같은 대화의 끈을 희망으로 키워가며 온전히 통일부가 중심이 돼 평화와 남북협력의 길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북 통신연락선이 복원된 것을 언급하며 "섣부른 낙관은 금물, 당연히 호언장담하기도 이르다"고 지나친 기대감을 경계했다.

이어 "여전히 돌밭이 우리를 기다리고 메꿔야 할 구덩이들도 많다"면서 "시간이 걸려도 할 일은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지뢰밭이 있으면 하나하나 제거하고 폭풍우가 밀려와도 물러서지 않고 뚫고 나가야 할 길"이라면서 "때로는 인내심과 끈기가 우리의 무기다. 겸손하지만 당당한 통일부 식구들의 능력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끝으로 지난 1년간 함께 한 통일부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통일부의 시간, 다시 만들어 가자. 이제 또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장관은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남북 통신연락선이 재개된 것과 관련 소감을 전했다.

이 장관은 통신연락선 재개 소식을 전하며 "통일부 장관 취임 1주년, 그리고 7·27 정전협정 68주년"이라면서 "좋은소식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이제 시작이다. 개성공단, 이산가족상봉 등 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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