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상장 3사 합병 첫 단추..홀딩스, 헬스케어홀딩스·스킨큐어 합병

홍석근 2021. 7. 2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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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홀딩스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와 셀트리온스킨큐어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이번 합병으로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 예고한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 제약 등 상장사 3사 합병에 대한 첫 단추를 끼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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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홀딩스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와 셀트리온스킨큐어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이번 합병으로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 예고한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 제약 등 상장사 3사 합병에 대한 첫 단추를 끼운 셈이다. 셀트리온그룹은 합병을 통해 지배구조를 단일화하고 의약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체로 거듭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홀딩스는 자사 보통주 한 주당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0.5159638주, 셀트리온스킨큐어 0.0254854주 비율로 합병할 계획이다. 합병은 오는 9월16일 주주총회 이후 11월1일에 이뤄질 예정이다. 셀트리온홀딩스는 "두 지주회사 셀트리온홀딩스 및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가 존재하는 셀트리온그룹의 지배구조를 단일화하고 경영업무 전반에 걸쳐 시너지 및 비용절감 효과를 창출하여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함"이라고 합병 이유를 밝혔다.

앞서 셀트리온그룹은 지난해 9월 셀트리온홀딩스와 헬스케어홀딩스를 합병해 지주사 체제를 확립하고 3사를 합병하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셀트리온그룹이 3사 합병에 나서는 것은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서정진 명예회장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또한 그동안 논란이 일감 몰아주기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셀트리온은 바이오의약품 연구·생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해외 판매, 셀트리온제약은 국내 판매를 맡고 있다. 3개 회사는 셀트리온이 만든 바이오의약품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구매한 후 판매하는 방식으로 매출을 내고 있다.

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그룹사 합병 발표는 이미 예정된 것으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겠다"라면서도 "경영 투명성 확보와 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지주회사 합병보다 사업회사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합병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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