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인교돈 준결승전서 탈락.. 男 태권도 '노골드' 아쉬움

올림픽 태권도 국가대표 인교돈(29·한국가스공사)이 결승 문턱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27일 일본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태권도 80㎏ 초과급 8강전에서 인교돈이 발차기 공격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교돈은 27일 일본 마쿠하리메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80㎏ 초과급 준결승전에서 북마케도니아공화국의 데얀 게오르기에프스키에게 12대6으로 아쉽게 패배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했다.

인교돈은 1라운드를 몸통 주목 공격으로 1점을 획득하는 데 성공해 1-0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게오르기에프스키에게 연속으로 점수를 내줬다. 인교돈도 주먹 공격으로 반격했지만 3-5로 리드를 내준 채 2라운드를 마쳤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 인교돈은 몸통 발차기와 주먹을 허용하면서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6-12로 경기를 아쉽게 내줬다.

남자 80㎏ 초과급은 우리나라가 2000년부터 2008년까지 독식했던 체급이다. 그러나 2012 런던올림픽과 2016 리우올림픽에서 연속으로 금메달을 놓쳤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인교돈이 금메달을 되찾아 올 것이라는 기대가 컸지만 아쉽게 탈락했다.

한편, 여자 67kg초과급 준결승전에서 이다빈이 종료 1초를 남기고 극적인 발차기로 영국의 비앙카 워크든에게 역전승을 거둬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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