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이다빈, 67kg초과급 극적 결승 진출..은메달 확보

임정우 2021. 7. 27. 17: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다빈(25·서울시청)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다빈은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경기 마지막 날 여자 67㎏초과급 준결승에서 비안카 워크던(영국)에게 25-24로 이겼다.

하지만 이다빈의 회심의 왼발이 비안카의 얼굴을 가격하며 극적으로 승부가 갈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7일 일본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태권도 67㎏ 초과급 준결승 한국 이다빈-영국 비안카 워크던. 이다빈이 경기 종료 직전 역전 발차기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이다빈(25·서울시청)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다빈은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경기 마지막 날 여자 67㎏초과급 준결승에서 비안카 워크던(영국)에게 25-24로 이겼다. 3라운드 막판 22-24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지만, 종료 직전 왼발을 들어 비안카의 얼굴에 꽂아 짜릿한 뒤집기 승리를 차지했다. 결승행 티켓을 따낸 이다빈은 은메달을 확보했다.

세계랭킹 5위인 이다빈은 1라운드에서 워크던의 감점으로만 3점을 얻으며 3-1로 앞섰다. 2라운드에 비안카에게 연달아 몸통 공격을 허용해 3-5로 전세가 뒤집히기도 했다. 하지만 주먹 공격에 이어 왼발로 머리를 가격하며 재역전에 성공하는 등 치열한 공방을 벌인 끝에 10-10 동점을 만들었다.

3라운드도 치열하게 전개됐다. 22-21로 앞서던 이다빈이 연속으로 주먹 공격을 허용해 종료 10초 전 22-23으로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3초를 남기고는 이다빈의 감점으로 22-24로 벌어졌다.

하지만 이다빈의 회심의 왼발이 비안카의 얼굴을 가격하며 극적으로 승부가 갈렸다. 올림픽 무대는 처음인 이다빈은 앞서 16강전에서는 아미나타 샤를렝 트라오레(코트디부아르)에게 17-13 역전승을 거둔 뒤 8강에서 카테리네 로드리게스 페게로(도미니카공화국)를 23-14로 제압했다.

이다빈은 아시안게임에서 2014년 인천 대회 62㎏급,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67㎏초과급 우승으로 2연패를 달성했고 2019년 맨체스터 세계선수권대회와 2016년 마닐라 아시아선수권대회 73㎏급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올림픽에서만 금메달을 따면 태권도 4개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임정우 (happy23@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