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회심의 왼발' 이다빈, 67kg초과급 결승 진출 은메달 확보

[27일 일본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태권도 67㎏ 초과급 준결승에서 한국 이다빈이 영국 비안카 워크던을 상대로 경기 종료 직전 역전 발차기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지바=연합뉴스)]

이다빈(25·서울시청)이 생애 첫 올림픽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이다빈은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경기 마지막 날 여자 67㎏초과급 준결승에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이 체급 세계랭킹 1위 비안카 워크던(영국)에게 25-24로 이겼습니다.

3라운드 막판 22-24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지만, 종료 3초를 남기고 왼발을 들어 비안카의 얼굴에 꽂아 짜릿한 뒤집기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라 금메달을 노리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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