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럽게 짖어" 전기배터리로 이웃집 개 죽인 50대 검거

경찰이 이웃집 개를 죽인 혐의로 50대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시끄럽게 짖는다며 이웃집 개를 죽인 50대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전북 부안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50대 A씨를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3일 부안군 격포면의 한 주택가에서 이웃집 개 2마리를 전기 배터리를 이용해 죽인 혐의를 받는다. 해당 배터리는 순식간에 600볼트 이상의 전류를 흘려 보내며 하천 등에서 물고기를 남획하는 데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집을 비웠던 B씨는 귀가 후, 마당에 자신이 키우던 개가 죽은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이웃 주민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지나갈 때마다 개가 짖어 시끄러워 그랬다'며 범행을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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