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LG, 서건창-정찬헌 1대1 트레이드..부족한 퍼즐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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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취약 포지션인 2루 보강을 위해 내야수 서건창(32)을 영입했다.
한현희와 안우진이 36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키움 히어로즈는 투수 정찬헌(31)을 데려와 선발진 공백을 메웠다.
LG와 키움은 27일 투수 정찬헌과 내야수 서건창의 1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동시에 발표했다.
새롭게 키움 유니폼을 입게 된 정찬헌은 28일 1군 선수단에 합류해 팀 훈련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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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취약 포지션인 2루 보강을 위해 내야수 서건창(32)을 영입했다.
한현희와 안우진이 36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키움 히어로즈는 투수 정찬헌(31)을 데려와 선발진 공백을 메웠다.
LG와 키움은 27일 투수 정찬헌과 내야수 서건창의 1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동시에 발표했다.
서건창은 통산 1천67경기에 나와 타율 0.306, 1천236안타, 35홈런, 727득점, 437타점, 212도루를 기록했다.
2012년에는 타율 0.266, 115안타, 39도루로 신인왕을 차지했고 2014년에는 KBO리그 역대 최초로 꿈의 200안타를 달성했다.
서건창은 그해 타율 1위(0.370), 최다안타 1위(201안타), 득점 1위(135득점)를 기록하며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또한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3회(2012년, 2014년, 2016년) 수상한 바 있다.
차명석 LG 단장은 "서건창은 리그 정상급의 2루수로서 공격·수비·주루에서 팀의 전력 상승을 통해 이번 시즌 '윈나우'를 추구하는 팀의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발진 2명이 한꺼번에 징계를 받은 키움도 정찬헌을 데려와 선발진 보강을 이뤘다.
정찬헌은 광주제일고를 졸업한 후 2008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1번)에서 LG의 지명을 받았다.
입단 첫해부터 1군 무대에서 뛸 만큼 투수로서 자질을 인정받았다.
정찬헌은 통산 11시즌 동안 358경기에 등판해 40승 44패 28홀드 46세이브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했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선발과 중간, 마무리까지 모든 역할을 두루 경험해 본 베테랑 투수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며 "후반기 팀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 활약을 펼쳐주길 기대한다. 구단도 정찬헌이 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10시즌 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서건창을 보내게 돼 아쉬운 마음이 크다. 후반기 새로운 팀에서 좋은 활약을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새롭게 키움 유니폼을 입게 된 정찬헌은 28일 1군 선수단에 합류해 팀 훈련을 시작한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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